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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씩 공회전 줄이면 연간 소나무 11그루 심는 셈





[Save Earth Save Us]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실천 운전법

“시내에서는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액셀을 닳을 듯 말 듯 밟고 고속도로에서는 IC 앞 500m쯤부터 액셀에서 발을 떼며 ‘관성주행’을 해요. 뒤에서 다른 차들이 빵빵거리기도 하는데,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선 못들은 척하죠.”



공무원 임시윤(36·경기도청 도시정책과)씨는 ‘친환경운전자’다. 임씨는 지난 6월 환경부 주최로 열린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 참여한 후, 대회에서 배운 운전법을 실생활에서도 실천 중이다. 공회전이 안 좋은 건 알았지만 공회전 5초 동안의 연료소모량과 재시동시 연료소모량이 같다는 사실은 대회 때 처음 알았다. 임씨는 “이제 1~2분 신호대기를 할 땐 가능하면 시동을 꺼요. 그런데 주변 운전자나 동행자가 싫어하기도 하고, 시동을 끄면 내비게이션이 초기화돼 사실 매번 지키기는 어렵네요”라고 말했다.



친환경운전(Eco-drive)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운전법이다. 핵심은 급출발·급가속·급정거를 피하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다. 하루에 급출발을 10번 하면 180원의 연료비가, 0.2kg의 이산화탄소가 더 소비된다. 하루 10분씩 공회전을 줄여 1년간 운전하면, 61.9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축된다. 이는 소나무 11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하다. 이 밖에도 신호대기 시 기어는 중립모드로 전환하고, 내리막길에서는 굳이 액셀을 밟지 않고 관성으로 달리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정체시간·구간을 피하는 ‘정보운전’을 하거나 불필요한 짐을 내려 자동차를 가볍게 하는 것으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지난달 말 임씨는 보다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시행하는 ‘친환경운전 안내장치 시범보급사업’에 응모, 100명의 대상자 중 한 명이 됐다. 안내장치는 연비·연료소모량·이산화탄소배출량 등을 측정해 표시하고, 급가속·급정지·공회전시 경고음을 낸다. 또 다른 대상자인 박종선(36·네트워크 보안엔지니어)씨는 “평소에도 급출발을 안하고 60~80km/h인 경제속도를 지키는 편이지만,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무의식 중에 가속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안내장치를 달아 제 운전상태를 수치로 볼 수 있으면, 좋은 습관을 지키는 데 도움될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친환경운전을 돕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도요타가 개발한 아이폰용 무료 어플 ‘A Glass of water’는 아이폰의 가속도센서를 활용해 잔에 가득 찬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차량에 OBD(운행기록장치)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에 연결해 사용하는 ‘에코스마트카’, ‘에코윈’, ‘마이유카’ 등도 있다. 친환경운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eco-driving.or.kr)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양훼영 행복동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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