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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의 꽃’ 자동차 강판 225종 개발

현대제철기술연구소는 내년까지 자동차용 강판 225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동차 강판은 ‘철강의 꽃’으로 불린다. 기술력의 잣대로 평가할 만큼 개발이 까다로워서다. 현대제철의 모태는 1953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인 대한중공업공사. 하지만 자동차 강판 분야에선 후발주자다. 지난해 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진행 속도는 눈부시다. 지난해엔 일반 내판재와 섀시부품용 전강종 등 49종, 올해는 가장 어렵다는 외판 전강종과 초고장력강을 개발했다.



 외판의 경우 지붕과 차체 옆면에 쓰는 연질 강종과 문·보닛에 쓰는 고장력 강종을 포함해 모두 12종을 선보였다. 나머지 개발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현대제철은 올해에만 22개 강종을 내놓게 된다. 외판 개발엔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고로 가동 2년 내 개발을 마친 것은 물론 양산 투입까지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내년까지 현재 자동차에 쓰는 강종의 개발을 끝내고, 2013년 이후엔 신강종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열연 강판 생산량의 30%를 공급하고 있다. 2013년 세 번째 고로를 완성하면 전체 생산의 45%까지 공급량을 늘리게 된다. 현대제철이 초고속 성장을 거둔 비결로는 우수한 제작 기술과 품질 관리가 손꼽힌다.



 강판 개발의 숨가쁜 행진을 이끄는 곳은 이 회사의 두뇌 격인 현대제철연구소다. 현재 석·박사급 연구인력 400여 명이 몸담고 있다. 당진 제철소가 완공되기 전인 2007년 2월 문을 열고 연구에 나섰다. 연구소에서는 강판뿐 아니라 제철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업 기술도 활발히 개발한다. TKS·JFE 등 선진 제철소와 기술 협력을 책임진 부서이기도 하다.



 현대차·현대하이스코와 공동 개발은 물론 산학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연구를 원활히 소화하기 위해 일관 제철공정 모사설비, 정밀 분석기, 재질 시험기, 환경 분석기 등 각종 장비를 도입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제철연구소는 제철소 가동 4년 만인 내년까지 총 225종의 강판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열연 강판, 현대하이스코는 냉연 강판, 현대차는 강판 평가로 분야를 나눠 연구 중이다. 개발단계부터 최종 공급자인 현대차의 연구원들이 참여해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현대제철은 기존 연구동 옆에 85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 증축에 나섰다. 고부가가치 신제품과 신공정 기술개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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