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리커창 사단’ 8인 공통점은 공청단

26일 방한한 리커창(李克强·이극강) 중국 상무부총리는 내년 중국의 권력 재편을 앞두고 시진핑(習近平·습근평) 국가 부주석에 이어 2인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실세 총리가 유력시되는 리 부총리는 원자바오(溫家寶·온가보) 총리처럼 국무원을 지휘해 중국의 경제와 사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게 된다. 홍콩과 베이징의 정가 소식통들은 리 부총리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브레인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에서 연단한 뒤 지방 정가에서 실력을 쌓은 중량급 인사들이라고 입을 모은다.



차기 총리 보좌 브레인 누구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커창 반디(班底·핵심 라인)’로 불리는 이들은 조직·여론관리 등 실무 전문가일 뿐 아니라 공청단을 배경으로 학맥과 지연 등으로 리 부총리와 끈끈한 연을 맺고 있다. 홍콩 분석가들이 손꼽는 리커창맨은 지빙쉬안(吉炳軒) 헤이룽장성 서기다. 16대 공산당 당대회 대변인을 역임한 지 서기는 1992년 리 부총리가 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로 일할 때 3년간 보좌했다. 지 서기는 정곡을 찌르는 언변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3월 양회(전인대·정협회의) 때 “돈 많은 자식이나 가난한 자식이나 다 같은 자식”이라며 헤이룽장성에 중앙의 지원을 호소해 주목을 받았다.



 리틀 후진타오로 불리는 후춘화(胡春華)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서기도 리 총리 시대의 주력군 중 유력 인사다.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 주석과 리 부총리, 후 서기는 공청단 핵심 권력기구인 중앙서기처 제1서기 출신이다. 지난 5월 네이멍구 소수민족 시위로 후 서기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르자 후 주석은 공산당 정책결정기구인 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후 서기를 지원했다.



리 부총리로부터 공청단 제1서기를 이어받은 저우창(周强) 후난(湖南)성 서기도 발탁이 유력한 인사다. 법학 석사 출신인 저우 서기는 법에 의한 관리를 강조한다.



 리커창의 인재 풀에는 저돌적인 탱크형 인사도 눈에 띈다. 장칭리(張慶黎) 허베이(河北)성 서기는 공청단 출신으로 후 주석의 직계로 분류된다. 강성 소수민족 자치구인 신장(新疆)과 시짱(西藏)에서 경력을 쌓은 장 서기는 민족 소요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중앙의 신임을 얻었다.



 리 부총리의 베이징대 법학과와 공청단 선배인 위안춘칭(袁純淸) 산시(山西)성 서기도 대표적인 리커창 ‘반디’다. 97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비서장 때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의 위안화(遠華) 밀수사건이 벌어지자 대변인으로 나서 해박한 법무·행정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탄광사고가 잦아 정치인의 무덤으로 통하던 산시성에 부임했지만 리 부총리의 든든한 후원을 업고 산시성의 석탄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안후이(安徽)성 출신인 리 부총리의 동향으로 공청단 계열인 류치바오(劉奇<8446>) 쓰촨성 서기는 쓰촨 대지진 때 초기 대응을 잘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대표적인 공청단 핵심 인사인 장바오순(張寶順) 안후이성 서기도 리커창을 보좌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그는 공청단의 좌장인 후 주석보다 3년 일찍 공청단 중앙에 진입해 10년간 근무했다.



 상하이방으로 꼽히면서도 공청단 상하이 서기 출신인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도 주목된다. 베이징의 정가 소식통은 “상하이 출신이자 공청단이라는 정치 자산이 있는 한정 시장은 계파 간 이해 조정 등 막후 활약이 기대되는 인사”라고 꼽았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공청단(共靑團·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은 공산당의 청소년 조직이다. 1920년 8월 상하이에서 발족됐으며, 단원은 현재 약 76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가입 대상은 14~28세다. 공청단은 현재 중국 권력의 핵심이다. 좌장 격인 후진타오 주석이 공청단 출신을 당·정 요직에 대거 발탁하면서 상하이방의 견제 세력으로 부상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