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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공세’ 펴며 맹추격하던 나경원 … MB ‘내곡동 사저’에 치명상 입어

나경원 후보가 26일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승리는 ‘정권심판론’과 ‘안철수 바람’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여기에 야권이 ‘단일후보’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10년 만에 서울시를 탈환할 수 있었다.



서울시장 무엇이 승패 갈랐나

 이명박 정권 임기 4년 차를 맞아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 크게 나빠진 상황에서 불거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는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박 후보와 민주당 측 분석이다. 박 후보 캠프의 우상호 대변인은 26일 “경제실정 등으로 열 받고 있는 국민들을 내곡동 사저 파문이 더욱 자극했다”며 “정권과 한나라당이 단죄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선거 막판인 23일 e-메일 편지를 들고 박 후보 캠프를 찾은 게 승패의 쐐기를 박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여론 흐름이 증명한다. 15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꼭 1%포인트(박원순 40.8%, 나경원 39.8%)였다. 하지만 25일 조사에선 4%포인트(박원순 52%, 나경원 48%)로 벌어졌다. ‘23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명지대 신율 교수(정치학)는 “‘안철수’로 대변되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의 불씨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막판 추격전으로 꺼지는 걸 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았던 셈”이라고 말했다.



 야권이 결집한 것도 박 후보에겐 큰 힘이 됐다. 범야권 단일후보를 냄으로써 반(反)한나라당, 반MB(이명박 대통령) 세력이 고민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선거 초반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 일부가 자당(自黨) 후보의 부재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망설이는 움직임도 감지됐지만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박 후보 지원에 총력을 다하면서 민주당 지지층도 일사불란하게 투표장으로 나갔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얘기다.



 양측 캠프의 선거 전략도 희비를 가른 요인 중 하나다. 나 후보 측은 선거 초반부터 혹독한 검증 공세를 폈다. 중앙선관위가 22년 만에 선거 과열을 우려하는 경고서한을 낼 정도로 뜨거웠다. 나 후보 측은 실제 이를 통해 두 자릿수까지 벌어져 있던 지지율 격차를 초박빙으로 돌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선거 후반 박 후보 측이 나 후보를 상대로 네거티브전을 펴면서 나 후보가 몰렸다. “나 후보가 연회비 1억원짜리 강남 피부클리닉에 다녔다”는 주장은 나 후보에게 상당히 큰 타격을 가했다는 게 박 후보 측 판단이다. 나 후보 측 관계자도 “피부클리닉 문제로 네거티브를 당한 게 결정적으로 아팠다”며 “특히 서민층에선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고 ‘나경원은 안 된다’고 말하는 이가 많았다”고 말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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