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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책임론 … MB 레임덕 빨라지나

한나라당 서울시장 시대를 연 건 이명박(얼굴) 대통령이었다. 2002년 6월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7년간의 민주당(국민회의 포함) 서울시장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로부터 9년135일 만에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한나라당 시대가 끝나는 걸 지켜봐야 했다.



서울 40대 대거 등돌려 충격
내년 총선·대선 고전 예고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8시 청와대 관저에서 TV 방송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걸 지켜봤다고 한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9.2%포인트로 앞섰다는 걸 듣고 이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참모들은 “당연히 대통령 마음이 무겁지 않았겠느냐”라고 말했다.



 나 후보가 참패한 서울시장 선거결과를 받아든 청와대는 향후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이 촉진될 것이라는 점을 염려하고 있다. 서울에서 40대까지 등을 돌렸다는 현실에 청와대는 충격을 받은 눈치다. 한 관계자는 “야권이 하나로 뭉쳐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가 불거져 민심의 이반 정도가 커졌다”며 “앞으로 40대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면 내년 총선·대선에서도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친이명박계 의원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진 상태라 여당 내부에서 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들이 나올 때 과연 방어하면서 우군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원들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만일 박근혜 전 대표 측에서 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면 이 대통령은 더욱 외로운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당에선 청와대 참모들에 대한 책임론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최근 임태희 대통령 실장을 겨냥한 적이 있다. “대통령실장이 모든 것을 관장하지 않느냐. 청와대수석과 비서들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비서실 관리를 잘못한 책임도 있고 대통령 보필을 잘못한 책임도 있지 않느냐”라며 사퇴하라는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 이 전 장관 측이 이런 주장을 다시 펼지도 모른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5·6 개각 이후 (15명 중) 10명의 장관이 바뀌어 사실상 개각 요인은 없다”며 “청와대를 개편하는 것밖엔 달리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발 빠르게 국면전환책을 내놓을 것 같진 않다.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사람을 자주 바꾸지 않는 데다 서울시장 선거를 빼면 전국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모든 한나라당 후보들이 승리한 만큼 전반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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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이명박
(李明博)
[現] 대한민국 대통령(제17대)
194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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