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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 대비한 통화스와프 확대, 적절한 조치”

아지스 국장
“한국이 일본·중국 등과 통화스와프를 확대해 가는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다.”



아지스 ADB 지역경제통합국장

 이완 아지스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역경제통합국장(미국 코넬대 교수)은 26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장기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럽 재정 위기가 불러온 금융시장의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통화스와프도 불시에 닥칠 수 있는 충격을 예방하기 위한 방어막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거시금융 전문가로 역내 경제 통합·협력을 담당하는 그는 ADB와 기획재정부가 함께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지스 국장은 “한국·일본·중국뿐 아니라 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위기 예방과 관리를 위한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협정(CMIM)이라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만큼 이를 더욱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IM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이 외환위기 예방을 위해 체결한 다자간 통화교환협정이다.



 아지스 국장이 이처럼 위기 대비책을 강조하는 것은 유럽 위기의 여파가 향후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밀려올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2008년의 위기는 미국에서 터졌지만 이번에는 유럽과 미국 양쪽에 문제가 있어 당시보다 파장이 오래갈 수밖에 없다”면서 “금융·실물 양면에서 유럽과 미국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아시아도 결국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2008년보다 아시아 각국이 정책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경제 상황만 보면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할 때이지만 중국을 포함해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2008년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을 실시했던 탓에 정책 수단이 제한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결국 타개책은 내수 진작과 신흥시장 간 협력(남남협력)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2008년 이후 세계 전체 교역에서 유럽·미국 등 선진국과 아시아 국가 간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아시아 국가들 간, 또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 다른 신흥시장과의 무역은 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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