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레퍼런스폰 = 인기폰 … 소비자·통신사 왜 열광할까

영어사전에 나온 레퍼런스의 뜻.
‘레퍼런스폰(Reference Phone·기준형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KT 측은 26일 “최신 버전의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의 출시 시기를 묻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들어온다”고 소개했다.



레퍼런스폰이 뭐길래

  레퍼런스폰이란 말 그대로 스마트폰 제조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기준이 되는 폰을 뜻한다. 구글을 중심으로 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새로운 버전을 최초로 탑재해 다른 스마트폰과 응용 프로그램(이하 앱) 개발의 설계도면같이 활용되는 제품이다.



 이 때문에 제작 초기부터 구글이 직접 제품 기획에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아이폰은 단일 제조사인 애플의 운영체제(iOS)와 제품을 독점해 내놓는 만큼 별도의 플랫폼을 선보일 필요가 없지만 삼성전자와 HTC·모토로라 등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회사 연합체인 안드로이드 진영에는 벤치마킹 기준이 되는 제품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레퍼런스폰은 대만 HTC사가 만든 ‘넥서스원’과,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넥서스S’. 여기에 최근 발표된 ‘갤럭시 넥서스’의 세 가지다. ‘갤럭시 넥서스’는 안드로이드 OS의 가장 최근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이처럼 레퍼런스폰에 공을 들이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난히 관심이 뜨겁기 때문. 통신업계 관계자는 “가장 기초적인 앱만을 한글로 표시하는 등 다소 한계가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쓰기에는 어려운데도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된 넥서스원은 11만 대가 팔렸다. 올 초 선보인 넥서스S는 21만 대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레퍼런스폰의 선도적인 이미지도 통신업계엔 매력적이다. 특히 일반 소비자에게 영향력이 큰 얼리어답터들이 신규 제품과 OS에 관심이 많은 것도 통신사들로 하여금 레퍼런스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게 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T는 최근 “레퍼런스폰 분야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드로이드 진영의 구글 및 삼성전자 등과 마케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SKT도 “두 번째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를 판매한 데 이어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넥서스도 도입해 경쟁사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다음 달 갤럭시 넥서스 출시에 맞춰 신규 가입자들을 초대해 출시행사(론칭 파티)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레퍼런스폰 전용 론칭 파티는 이번이 두 번째다. KT 측은 “아이폰을 제외하고 통신사가 단말기를 출시할 때 론칭 파티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우수한 단말기를 확보하는 것은 통신회사의 경쟁력 자체를 좌우하는 만큼 최대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는 레퍼런스폰의 인기가 그다지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가입자 대부분이 2G 통신 서비스에 몰려 있기 때문에 3G를 기반으로 하는 레퍼런스폰 경쟁에서는 한 걸음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대신 4세대 LTE 부문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통신시장 전환에 주력 중이다. KT 관계자는 “갤럭시 넥서스가 출시되면 레퍼런스폰 인기 열풍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며 “아직 LTE폰을 쓰는 데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