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10·26 재·보궐선거] 세대 투표 전쟁 … 오후 2시 분수령

25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왼쪽)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가 건국대역 사거리와 길음시장 입구에서 각각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서울시장과 11개 기초단체장 등 52명의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오종택·최승식 기자]




오전 11시 이전엔 노·장년층
오후엔 20·30대 몰리는 경향
시간대별 투표율, 당락 좌우
11개 기초단체장 선거도

서울시장과 11개 기초단체장을 뽑는 10·26 재·보궐선거가 전국 2844개 투표소에서 열린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 차기 대선 주자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대선 전초전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층이 줄어들고 각 진영의 결집도가 높아져 한나라당 나경원, 무소속 박원순 후보 지지층의 응집력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세대별 투표율은 20대 44.1%, 30대 46.8%, 40대 52.2%, 50대 61.6%, 60대 68.5%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게 나타나는 양상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선 막판에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원에 나선 게 젊은 층 투표율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48%가 넘으면 박 후보, 45% 안팎이면 나 후보에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27 분당 보선에선 투표율이 49.1%로 나오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승리했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은 25일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강한 노·장년층과 주부들은 오전 11시 이전에 투표를 마치고, 박 후보 지지층인 20~30대와 화이트칼라는 오후에 투표하러 가는 경향이 있어 오후 2시 이후 투표율 추이를 보면 판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후 6시 투표율이 40%에 가까우면 45%를 넘기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나 후보 캠프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당은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는 뿌리인데 정치권이 거듭나서 민주주의 정당정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나 후보가) 이번에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소속 박 후보를 응원하며 나타난 ‘안철수 바람’을 차단하려 한 것이다. 같은 당 홍준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박 후보가 당선되고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지면 민주당이 소멸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은 선뜻 투표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박 후보도 회견을 열어 “시민 여러분의 투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 시금석이자 야권통합을 위한 단단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지원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을 비판하면서 “특권과 반칙에 항의해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만들자고 선언하는 날이 바로 내일”이라며 “날씨가 아무리 춥더라도 가족을 데리고 투표장에 가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26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2도까지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날씨’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글=김정하 기자

사진=오종택·최승식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