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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내달 12일 각각 문 여는 함안창녕보·창녕합천보

우포늪 따오기를 본 딴 창녕합천보에는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다리가 놓였다. 이 다리 덕분에 창녕에서 합천까지 30분 걸리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됐다. [송봉근 기자]


25일 오전 개방을 앞둔 ‘창녕합천보’. 창녕군 이방면과 합천군 청덕면을 연결한 이 보는 길이 328m, 높이 11.5m다. 1억 4000만년 전에 형성된 우포늪의 따오기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본 땄다. 보와 수력발전기가 들어가는 건물공사는 끝났다. 주변 공원 공사만 남았다. 전체 공정률은 97%.

합천~창녕 40㎞ 자전거길 벌써 활기



 창녕합천보에서 43㎞ 아래쪽에는 낙동강 8개 보 중 가장 마지막인 ‘함안창녕보’가 있다. 창녕 길곡면과 함안 칠북면을 연결한 길이 549.3m, 높이 10.7m의 이 보는 큰 고니 모양을 닮았다. 공사가 94% 끝난 가운데 현재 3개 지구에 강변 공원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창녕합천보는 위 아래로, 함안창녕보는 회전식으로 움직이는 수문을 갖고 있는데 2곳 모두 수력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2개의 보가 연간 60GW/h의 전력을 생산해 1만 6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보 좌우로는 물고기들이 이동할 수 있는 어도(魚道)가 각각 2개씩 만들어져 있다.



낙동강 하구를 찾는 겨울 철새 큰고니를 닮은 함안창녕보. 총 저수용량은 9300㎥다.
 보 위로는 사람과 자전거·차량이 다닐 수 있는 다리가 설치돼 있다. 창녕합천보 설치로 기존 창녕에서 합천까지 30분이 걸렸던 거리가 5분으로 단축됐다. 함안창녕보는 창녕에서 함안으로 갈 경우 기존 낙동대교까지 돌아가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보 주위로 조성되는 생태하천공원에는 다목적광장, 무대 및 체육시설, 나루터, 조류관찰테크, 습지 등이 조성된다. 특히 창녕합천보와 함안창녕보까지 40㎞ 가까이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벌써 자전거 동호회 등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보의 활용과 기능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수자원공사는 보 건설 이후 낙동강 평균 수위가 최대 3.5m 낮아지면서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여름에는 보가 수문을 완공하지 않아 물의 흐름을 막지 않았기 때문에 홍수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문제는 또 있다. 창녕합천보는 명칭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당초 합천보에서 창녕합천보로 명칭이 변경되자 합천군민들이 반발하며 보 개방식 불참까지 검토하면서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함안창녕보는 경남도 낙동강특별위원회가 보 건설로 저지대가 침수돼 12.28㎢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었다. 하지만 수공은 지난 2월 용역을 통해 일부 침수피해를 확인하고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함안창녕보는 29일, 창녕합천보는 다음달 12일 공식 개방행사를 한 뒤 사람과 자전거가 보를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량은 이르면 올 연말쯤 통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글=위성욱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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