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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줄에 투어 공연이라니, 우리도 놀라워”

34년 만에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화이트스네이크. 리더 데이빗 커버데일(왼쪽에서 세 번째)은 “한국 관객이 깜짝 놀랄 만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영국의 6인조 헤비메탈 밴드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는 상냥하게 거친 밴드다. 보드라운 블루스(blues)와 솔(soul)에다 거친 하드 록 리듬을 뒤섞으면서 새로운 형태의 ‘팝 메탈’을 선보였다.

결성 34년 만에 첫 내한공연 메탈의 전설 ‘화이트스네이크’
‘딥퍼플’ 출신 커버데일 주축
전 세계 앨범 판매 3000만 장



 대표적인 히트곡 ‘히어 아이 고 어게인(Here I Go Again·1987)’만 해도 그렇다. 발라드풍 멜로디가 이어지다 거센 록으로 마무리되는 형식은 화이트스네이크가 빚어낸 새로운 음악 색깔이었다. 1977년 결성된 화이트스네이크가 30년이 넘도록 세계적 추앙을 받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들은 지금껏 11장의 정규앨범을 냈고, 세계적으로 3000만 장 넘는 앨범을 팔았다.



 ‘살아있는 전설’ 화이트스네이크가 34년 만에 한국에 온다. 26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 공연(문의 02-332-3277)을 펼친다. 화이트스네이크는 전설의 록밴드 ‘딥 퍼플(Deep Purple)’ 출신 보컬리스트 데이빗 커버데일이 꾸린 밴드다. 그간 종종 멤버가 교체됐지만 커버데일은 팀의 중심에서 물러난 적이 없다. 올해로 예순 살이 된 커버데일을 e-메일로 만났다.



 -한국 공연은 처음인데.



 “새로운 곳에서 공연을 하는 건 언제나 설렌다. 한국 팬과의 만남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화이트스네이크의 최대 히트작은 87년 발매된 7집 앨범 ‘화이트스네이크’다. 미국에서만 800만 장, 세계적으로 1000만 장 이상 팔렸다. 하지만 이 앨범엔 아픈 추억이 있다. 녹음 도중 커버데일의 비중격(鼻中隔·비강을 나누는 벽)이 주저앉았다. “목소리를 잃을 수 있다”는 경고에도 그는 수술을 강행했고 훈련 끝에 목소리를 회복했다. 커버데일은 “수술하면 보컬 스타일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음역대를 더 넓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코지 파월(블랙 사바스) 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거쳐갔지만 잦은 멤버 교체는 갈등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간혹 위기는 있었지만 늘 이미지보다 노래에 초점을 맞췄왔다. 이미지는 변할 수 있지만 좋은 노래는 영원하다.”



 지금 멤버들은 2002년과 지난해에 걸쳐 들어왔다. 하지만 커버데일은 “마치 원래부터 함께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올 3월 정규 11집 ‘포에버모어(Forevermore)’를 발매했는데, “전성기에 버금가는 수작”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언제까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예순에 투어 공연을 한다는 데 스스로 놀라고 있다. 관리를 잘 한다면 계속 곡을 쓰고 노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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