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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지수 3주 새 34%↓… 주식 다시 주목받나

지난 8월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덮었던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차츰 사그라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26일 1652.71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 지수는 1800선을 훌쩍 넘어 190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도 회복세를 보이긴 마찬가지다.



유럽 위기 완화 금·달러 약세
뉴욕·유럽 증시도 회복세로

 두려움이 걷히고 있다는 증거는 최근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25일 유럽 신용부도스와프(CDS)와 신흥국 채권의 가산금리, 변동성(VIX) 지수, 금 시세 등을 표준화해 더한 값인 ‘안전자산 선호도 지수’는 7.49를 기록했다.



이 지수의 크기가 클수록 투자자는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대신 안전자산을 찾게 된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극에 달했던 지난 3일 이 값은 11.43까지 치솟았다. 3주 만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정도가 3.94(34.5%)나 줄어든 것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안전자산 선호도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6차분 지원을 집행키로 결정하면서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의 해결책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과 2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란 예상이 더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도는 더욱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국제 가격은 최근 떨어지는 추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6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 22일(1904달러)에 비해선 251.7달러(13.2%)나 내렸다. 세계의 기축통화 달러도 몸값이 낮아지긴 마찬가지다. 달러 강세로 지난 6일 달러당 1191.3원까지 떨어졌던 원화가치는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12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자산 선호도 완화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되는 건 달리 말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 소식이 전해지고,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경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당분간 강력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급락장이 시작된 이후 투자자에게 외면받던 주식 등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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