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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최형우 “박정권 선배 과거 폭로하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선 단 한 번 불꽃이 튀었다. 전주고 2년 선·후배 사이인 최형우(28·삼성)와 박정권(30·SK)의 입담 대결이 볼만했다.

최형우가 먼저 도발했다. 최형우는 사회자인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팀장이 "서로에게 우리가 이길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혀달라고 하자 "(박)정권이형은 가을에 정말 잘한다. 3년 연속 MVP를 탔다"고 칭찬한 뒤 "올해는 벌써 하나 받았으니 한국시리즈에선 조용히 집으로 보내드리겠다"고 강펀치를 날렸다. 박정권도 가만 있지 않았다. 최형우를 노려본 뒤 "작년 한국시리즈가 기억에 많은 남을 거다. 올해도 작년 생각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고등학교 시절에 대한 질문이 나온 뒤였다. 박정권이 "좋은 후배였다. 야구도 잘했다"고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최형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여기서 과거를 폭로하면 내일부터 박정권 선수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얘기 안하겠다"고 해 여운을 남겼다.

사회자가 "맛봬기라도 보여달라"고 하자 판도라의 상자가 반쯤 열렸다. 최형우는 "하루라도 엉덩이가 멍들지 않았으면 제 엉덩이가 아닐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순간 기자회견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말주변이 좋기로 소문난 박정권도 후배의 이 한방엔 말을 잇지 못했다.

대구=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사진=이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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