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박근혜·안철수 대선전쟁 시작

안철수(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흘 전인 23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전격 결정했다.



안 “박원순 도울 것, 방식은 오늘 발표”… 한나라 “협찬 선거운동”
나측 “지지율 이미 반영” 박측 “젊은층 투표율 상승”
서울시장 선거 대리전 양상

 박 후보 캠프 송호창 대변인은 “오늘(23일) 저녁 안 원장이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주고 싶다. 어떻게 도움을 드릴지 내일까지 고민해 말씀드리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은 이르면 24일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주변에선 안 후보가 박 후보와 선거운동 일정을 같이하며 현장유세를 지원하거나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 트위터에 지지글을 올리는 방안 등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로써 각종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1~2위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안 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시장 등이 대거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형국이 됐다.



특히 안 원장의 선택은 박 전 대표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한 데다 사실상 정치인으로서 전면에 등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이번 선거가 두 사람의 정면대결 및 대선 전초전으로 ‘격상’되게 됐다.



 앞서 박 후보와 안 원장은 21일 오전 7시쯤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배석자 없이 30분가량 만났다.



송 대변인은 “당시 안 원장이 선거 흐름을 걱정하면서 박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이 나오는 것을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하루 뒤인 22일 기자들과 만나 “안 원장과 나는 일심동체다. 내가 지면 안 원장도 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박 후보 지원을 결심함에 따라 초박빙이던 막판 서울시장 선거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나 후보 캠프 이성헌 선거대책본부장은 “안 원장의 영향력은 이미 박 후보 지지율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그의 파괴력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안 원장이 대주주인 ‘안철수연구소’의 시가총액이 최근 며칠 새 8700억원대로 폭등했는데, 안 원장은 주식시장의 이상 교란현상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안형환 선대위 대변인도 “안 원장의 지원은 불과 5%에 머물던 박 후보의 지금 지지율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박 후보가 지지율이 추락하자 ‘협찬 선거운동’을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는 국립대 교수인 안 원장은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박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안 원장이 움직일 경우 젊은 층의 투표율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안 원장이 선거 막판에 등장하는 바람에 한나라당엔 반격할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KBS 방송연설에서 박 후보 측이 제기한 강남 고액 피부과 이용 의혹과 관련, “장애를 가진 딸아이의 병원 치료 사실까지 왜곡하고 저에 대한 고액 성형수술 의혹까지 지어내고 있다”며 “기가 찰 흑색선전이고 여성 후보에 가하는 정치테러”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도 자식을 둔 아버지 아닌가요. 늘 엄마를 응원하는 우리 아이가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정효식·양원보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박근혜
(朴槿惠)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1952년
안철수
(安哲秀)
[現]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1962년






◆ 관련기사



▶박원순 전격 방문한 안철수, 건넨 편지 내용 보니

▶박근혜, 안철수 지원 소식에 "오늘은 별로…"

▶김한길, 나경원 후보 '나자위' 별명 붙여 성희롱 논란

▶ 나경원, 30대男이 "싫어요" 악수 거부하자

▶ 트위터 메시지 속 나타난 선거 3대 변수

▶ 판 커진 선거…나경원 지면 박근혜 대세론 휘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