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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총선 전초전’ 서울시장 선거 … 승패 따른 시나리오

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서울 왕십리역 인근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 왼쪽). [오종택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서울 신정동 신정네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야의 대선주자가 뛰어들어 있다. 야권 바람의 주역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발을 들여놓는다. 판이 커진 만큼 선거 결과는 내년 총선·대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지면 … 박근혜 대세론 흔들
박원순 지면 … 안철수 대안론 타격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승리할 경우 여권은 정권재창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걸로 보인다. 정당정치에 대한 강한 불신을 대표하는 ‘안철수 바람’의 확산을 차단하고, 이번 선거전을 적극 지원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세론은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체제도 순항할 것인 만큼 한나라당은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할 여유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에선 “이번에 이기면 여권엔 위기의식 대신 안일함이 퍼질 수 있다”고 말하는 의원들도 적지 않다. 야권은 혼돈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박원순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 시작했던 선거를 그르친다면 범야권의 파워를 키운 안 교수와, 좌파 성향 시민단체의 위상은 흔들릴 게 틀림없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사퇴하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고, 범야권이 모두 뭉치는 대통합의 프로세스(과정)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안 교수 등 장외의 제3 세력의 힘이 약화되면 민주당이 내년 총선 등에선 다시 야권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수도 있다.



 반면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승리는 안 교수를 비롯한 제3 세력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상황을 뜻한다. 야권은 대통합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고,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그 세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권 통합을 둘러싼 내부의 주도권 다툼은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이 박 후보와 그의 지지세력을 흡수하지 못할 경우 내년 총선 때 여러 지역구를 ‘대통합 세력’에 내주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일 박 후보가 나 후보에게 완승할 경우 한나라당에선 “당명을 포함해 모든 걸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할 것이다. 홍준표 대표 체제는 와해될 가능성이 크다. ‘박근혜 대세론’도 흔들리면서 당에선 “박 전 대표의 선거 효용성이 떨어졌다.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과 “당이 이젠 이명박 대통령과 정책적·정치적으로 더욱 차별화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올지 모른다. 나 후보가 석패할 경우엔 한나라당이 받을 충격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 체제는 존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여당 의원들의 예상이지만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당의 진로를 둘러싼 당내 논란이 재연될 듯하다. “내년 총선·대선에 대비해 당을 강도 높게 개혁해야 한다”거나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의원들은 분석했다.



글=백일현·양원보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박원순
(朴元淳)
[現] 법무법인산하 고문변호사
1956년
나경원
(羅卿瑗)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現] 한나라당 최고위원
1963년
안철수
(安哲秀)
[現]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1962년
박근혜
(朴槿惠)
[現] 한나라당 국회의원(제18대)
19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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