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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유일 ‘여당 무풍지대’ … 판 커진 함양군수 재선거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와 여러 무소속 후보들 간의 대결 구도다. 무소속 후보도 야권, 친여권 후보 등 성향이 제각각이다.



한나라당 최완식 “36년 공직 경륜”
김두관의 남자 윤학송 “야권 지지”
박근혜·정몽준·한명숙·문재인 …
“PK민심 가늠자” 여야 인사 각축

 전통적인 농촌인 함양은 1995년 단체장 직선 도입 이후 역대 다섯 번의 선거에서 모두 여당 후보가 고배를 마신 곳이다. 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던 98년 선거와 95년과 2002년, 2006년, 그리고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이나 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경남이 ‘여당의 텃밭’이라는 인식을 무색하게 하는 곳이 함양군인 셈이다.



 주민들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철우씨의 군수직 상실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도 이 전통이 이어질지 아니면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지 관심을 쏟고 있다. 후보들은 주말·휴일에도 함양읍 재래시장·노인회관 등을 돌며 막판 표 훑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나라당 최완식 후보는 36년간 공무원으로 일한 함양 전문가임을 내세우고 있다. 남은 군수 임기가 2년 6개월밖에 안 돼 함양을 제대로 만들려면 함양을 누구보다 잘 알고, 힘있는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학송 후보는 야권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야권 단일후보임을 강조한다. 21일 야 4당과 시민단체가 지지 기자회견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 군수의 비리 연루 이후 ‘깨끗한 인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윤 후보의 지지가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게 캠프 측 주장이다.



 경남도 국장과 도의원 등을 지낸 서춘수 후보는 예산분야 등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군수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중도 사퇴한 점이 부담이지만 수년 전부터 표밭을 다져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현태 후보는 오랜 공직생활과 사회단체 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정치에 때묻지 않은 깨끗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사회적 기업, 부자농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으로 주민에게 파고들고 있다.



 함양 선거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PK(부산·경남)지역의 민심의 잣대가 될 수 있어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전 최고위원, 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같은 거물급 인사가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선거 열기와 주민의 관심도 달아오르고 있다. 선거판이 커지면서 같은 지역 출신의 후보를 지지하는 소지역주의가 무색해지는 등 변수가 많아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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