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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위성 원하는 때 우주 보내려면 한국형 발사체 개발 서둘러야”

“독자 발사체가 없는 설움이 아주 커요. 돈 주고 위성을 쏘아 달라는데도 발사체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승조(60·사진) 원장의 말이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하다 이 연구소를 맡아보니 독자 우주발사체 기술을 갖고 있지 않아 겪는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말 취임했다. 김 원장은 취임 이후 조직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최근 실시한 조직 개편에서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들을 일부러 중용하지 않을 정도로 신중했다. 이 때문에 서울대 출신 역차별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나로호 3차 발사 준비는 잘돼 가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로켓 개발이란 것이 한 번에 성공을 거둘 수는 없다. 우리는 두 차례 나로호 발사 실패를 경험했지만 나로호는 우리가 원하는 로켓기술을 얻기 위한 시험발사였다. 우주 개발은 국민적 지지와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국산 발사체가 왜 필요한가.



 “우리에게는 아직 아리랑 5호와 같은 위성을 우주로 보낼 로켓이 없다. 다른 나라 로켓을 사서 쏘아야 하는데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로켓을 가지고 위성을 발사해주는 회사가 많지 않다. 실제로 발사체 선정을 위해 국제입찰에 부치면 2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의 위성을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쏘아올리기 위해서는 우리 로켓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그 시작이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나로호 이후 새로운 형태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넘어야 할 기술적 장벽이 높다. 한국형 발사체의 부분 부분이 모두 개발하기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액체엔진을 개발·시험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한다. 일단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인 75t급 엔진의 형상은 만들었다. 그런데 그에 맞는 연소시험 시설이 없다. 2021년 개발 완료가 목표인데 개인적으로는 더 단축시켜야 한다고 본다.”



-관심 갖고 지켜볼 만한 연구성과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비행시험 중으로 헬기처럼 이륙해서 하늘에서 프로펠러기 형태로 변환해 비행할 수 있는 무인기다. 우주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아리랑 5호를 올해 안에, 해상도 70㎝급의 아리랑 3호는 내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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