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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미 3분기 성장률 … 글로벌 증시 앞날 가를 ‘이정표’

시장의 시선이 다시 유럽과 미국으로 모아지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과 26일 두 차례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와 27일 발표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에 따라 글로벌 증시 향배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주 증시 전망

 시장은 이미 EU 정상이 내놓을 해법에 한껏 부풀어 있다. 유로존 17개국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 중 6차 집행분 80억 유로(약 12조6580억원)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01포인트(2.31%) 오른 1만1808.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독일(3.55%)·프랑스(2.83%)·이탈리아(2.8%)·영국(1.93%)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럽보다 먼저 장을 마감한 코스피 시장도 1.84% 올랐다. 유로존 위기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셈이다.



 관건은 EU 정상회의에서 실제 시장을 만족시킬 만한 성과를 도출해 내느냐다. EU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합의해야 할 사안은 ▶유럽 은행의 자본금 확충 ▶민간 채권단의 손실률(원리금 탕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은행의 자본 확충은 쉽게 합의될 것이지만 민간 채권단 손실률과 EFSF 증액안은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칫 시장의 기대와 어긋나는 결론이 나온다면 글로벌 증시는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로크웰 글로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르딜로는 “정상회의 결과가 모든 병을 치유하지는 못하겠지만 그건 옳은 방향으로 가는 계단”이라며 “(기대한 방향이 아니라면) 시장이 극도로 부정적인 방식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U 정상회의 이튿날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증시의 흐름을 결정할 분수령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완만한 회복세’를 점치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평균 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낙관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더블딥(이중침체)은 아니지만 미국 경기가 저성장의 굴레에서 당분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올 경우 재차 더블딥 리스크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에서 어떤 소식이 전해지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의 움직임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반등 기조가 심각하게 훼손되기보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는 수준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방향성을 찾아가는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 1900선 돌파 여부는 글로벌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시장은 19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3M·보잉·모토로라 등 중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만큼 어닝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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