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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는 팩트 있어야 … 아니면 자기가 당해”

한나라당 홍준표(사진) 대표는 자칭타칭 ‘저격수’로 통한다. 1997년 김대중(DJ) 정부가 출범했을 때부터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10년간 대여(對與) 공세의 최선봉에 서서 폭로전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그런 홍 대표가 다시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직접 나서고 있다. 당 대표 취임 후엔 저격수 역할을 자제해오던 것과는 양상이 달라졌다. 그는 20일 “박 후보의 아름다운재단이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에 가담한 좌파 단체들에 100억원을 지원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9~10일엔 박 후보의 병역 의혹을 집요하게 추궁했다.



돌아온 저격수 홍준표
“팩트 검증, 네이밍, 정무감각
3박자 갖춘 후배 안 보여”

 홍 대표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대 후보 공격에 직접 나선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저격수를 하려면 팩트(fact·사실관계) 검증, 네이밍(Naming·이름 붙이기), 정무감각 3박자를 갖춰야 하는데 한나라당에는 그런 후배가 없더라.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맡겨놨더니 헛발질만 했다.”



 그는 특히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팩트가 있어야 한다. 그게 없으면 허사다”라며 “나는 그렇게 공격하고도 소송 한번 안 당해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재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 전날인 19일에는 밤늦게까지 재단 회계보고서를 살펴봤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특유의 ‘저격수론’을 편 적도 있다. 지난 7월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저축은행의 불법자금이 홍 대표 쪽에 유입됐다”고 공격했을 때였다. 당시 홍 대표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 “나도 폭로도 해봤고 10년 동안 저격수를 해봤지만 저격수는 자기가 당할 각오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저격수는 ‘원샷 원킬’이다. 기관총 들고 아무 데다 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었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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