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놓쳐선 안 될 쉼터의 맛있는 유혹
2009년 판매를 시작한 순천만 쉼터의 웰빙 음식은 이제 전국에 소문이 나 있다. 콩·고구마·단호박 등 각종 유기 농산물로 만든 라테와 감을 비롯한 과일로 만든 주스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토종 닭의 삶은 달걀을 구운 소금에 찍어 먹는 것 또한 별미로 꼽힌다. 오디 액과 참매실 등은 사갈 수도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다. 웰빙 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쉼터를 찾는 관광객들이 계속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순천만 쉼터는 개장 이후 2년8개월 동안 16억4000만원의 매상을 올렸다.
초기부터 쉼터 운영을 총괄해 온 양동엽(53·여) 실장은 “처음엔 커피나 콜라를 찾던 손님들이 이제는 신선한 우리 농산물 라테 등을 맛보기 위해서 일부러 순천만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쉼터의 이익 중 상당 부분은 순천 지역 농민들에게 돌아간다. 모든 음식의 재료를 지역 농가 50여 곳에서 사들이기 때문이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안 공예특산품관에선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공예품을 팔고 있다. 농·특산품 판매장은 순천만 주변 논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흑두루미쌀과 함초 소금 등 지역 96개 농가와 업체가 생산한 595개 품목의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문의 061-749-3984.
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