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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동수, 9년 만에 터졌다

SK 김강민(오른쪽)이 1-0으로 앞선 8회 말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때려낸 뒤 양팔을 벌려 정경배 주루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최동수
SK가 롯데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승을 올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2002년 뒤 첫 PS무대서 제 역할
SK, 1승 보태면 한국시리즈행



 SK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 송은범의 호투와 최동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에 3-0으로 이겼다. SK는 5전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1패로 앞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SK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이기면 프로야구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송은범은 우려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그의 오른 팔꿈치에는 뼈가 웃자라 있다. 시즌 종료 뒤 수술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마운드에 선 송은범에게 아픈 기색은 없었다. 최고구속 150㎞의 직구로 타자를 압박했고, 139㎞의 종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4회 김주찬부터 5회 손아섭·전준우까지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장면이 백미였다.



 송은범은 이날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거둘 때까지 98개의 공을 던졌다. SK 코칭스태프가 예상한 한계투구 수(90개)를 넘겼다. 송은범이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맛본 것은 2009년 10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승 이후 2년 만이며 이번이 통산 2승째(1패1세이브)다.



SK 최태원 회장(왼쪽)이 19일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후 이만수 SK 감독대행의 어깨를 감싸고 오른 손가락 네 개를 펴 보이고 있다. 4차전에서 승리해 3승 1패로 롯데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는 의미다. [SK제공]
 최동수는 0-0으로 맞선 4회 초 1사 1·3루에서 차분하게 타석을 골랐다. 상대는 올해 4타수 2안타로 강했던 선발 사도스키였다. 1구를 휘둘러 파울을 만든 최동수는 2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결승타였다.



 최동수는 2002년 LG 시절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출전했다. 지난해 SK로 이적했지만 한국시리즈 명단에서 빠졌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선 한 타석씩 대타로 나와 병살타, 직선타구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날은 선발로 출전했고 꼭 필요한 한 방으로 이만수 감독대행의 믿음에 보답했다. “내 힘으로 팀의 1승을 만드는 게 목표”라던 꿈도 이뤘다. 한 점 차로 간신히 앞선 SK는 8회 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쳐 승리를 굳혔다.



 한편 최태원 SK 그룹 회장도 이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3회에 경기장에 도착한 최 회장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신나게 응원했고 승리를 확정 지은 뒤 더그아웃에 내려와 선수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이만수 감독 대행을 고향에 보내주자”며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에 반드시 진출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선수단 모두 고생했다”며 노고를 위로했다.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도 문학구장에서 롯데 선수단을 열심히 응원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아 아쉽게 패했지만 신 회장은 경기 후 더그아웃에 내려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20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해 부산에서 열리는 최종 5차전으로 승부를 몰고 가기를 희망했다.



인천=허진우·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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