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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말라리아 백신’ 나온다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RTS,S)이 개발됐다. 말라리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기생충인 열원충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어서 지금까지는 백신 개발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면역반응을 촉발해 원충이 간에서 증식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말라리아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을 개발했다. 세균·바이러스가 아닌 기생충을 차단하는 백신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매년 80만여 명 목숨 앗아가
임상시험서 56% 면역률 보여

 이번에 개발한 백신은 생후 5~17개월의 영유아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일반 말라리아에선 56%, 중증 말라리아에선 47%의 면역률을 보였다. 이 결과는 빌-멜린다 재단의 말라리아 포럼에서 발표됐으며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 다만 이 백신은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다섯 종류의 원충 중 독성이 가장 강하고 치명적인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에만 적용된다.



 한 해 평균 80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말라리아 피해자의 90%는 아프리카인이며 92%는 5살 미만의 어린이다. 이번 임상시험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7개국(부르키나파소·가봉·가나·케냐·말라위·모잠비크·탄자니아)의 11개 지역 1만546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GSK의 최고경영자인 앤드루 위티는 “이르면 2015년께 아프리카에 배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연구를 지원한 빌 게이츠는 “말라리아 퇴치에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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