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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대장 동지’ 위상 높아진 김정은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한 김정은의 용성기계연합기업소 방문 기념 액자(맨 오른쪽).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라는 찬양 호칭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북한 중앙TV 화면 캡처]

북한이 김정일(69)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셋째 아들 김정은(27·사진)에게 ‘존경하는 대장 동지’라는 호칭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17일 방영한 김정일의 함남 함흥시 용성기계연합기업소 방문 영상을 분석하던 중 김정은을 ‘존경하는 대장 동지’라고 표현한 문구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이 공장을 다녀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걸어놓은 액자에는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 동지께서 다녀가신 선군 주철공장’이라고 표기돼 있다. 바로 옆 김일성과 김정일 액자에는 각각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로 쓰여져 있다.

 지난해 9월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공개 석상에 처음 등장하며 후계자로 지위를 굳힌 김정은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조선인민군 대장’ 직함을 갖고 있다. 당국자는 “북한이 ‘김정은 대장이 후계자가 된 건 인민들의 복(福)’이란 의미에서 ‘대장복’이라고 쓰인 선전물을 내건 적은 있지만 호칭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에 대한 호칭 사용은 그의 권력 구축이 탄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국자는 “김정일도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1977년 당시에는 권력 전면에 나서지 않고 김일성을 수행하며 후계 준비를 했다”며 “김정은의 현재 위상도 당시 김정일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정일 건강, 전담 의사단 덕분에 호전”/=18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전담 의사단의 집중치료 덕분에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프랑스에서 안과 전문의가 김 위원장 치료차 북한에 입국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한 정보위원이 ‘김 위원장에게 전담 ‘여의사단’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국정원 측은 “여의사뿐 아니라 전담 의사단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장손 김한솔(16)이 최근 보스니아로 간 배경과 관련해 ‘작은 아버지인 김정은과의 알력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정은이 형 김정남과 알력 관계가 있을 수 있으나 조카인 김한솔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은 민주당 의원들이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사건과 관련해 증인 채택을 요구하며 전원 퇴장해 한나라당 단독으로 이뤄졌다.

이영종·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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