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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조원 로레알 모녀 상속전쟁 일단 ‘딸의 승리’

릴리안 베탕쿠르(左),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右)
프랑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의 법적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88)가 자신의 딸 프랑수아즈와 재산권 분쟁에서 사실상 졌다. 3년에 걸친 모녀간 재산 분쟁이 딸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법원은 17일(현지시간) 베탕쿠르에게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베탕쿠르는 170억 유로(약 27조원)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로레알의 법적 상속녀로 지금껏 회사를 관리해왔다. 하지만 딸 프랑수아즈가 지난해 12월 “어머니가 다른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며 “자신이 회사와 재산을 관리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베탕쿠르에게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림으로써 딸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법원이 그렇게 판단한 근거는 베탕쿠르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전문의의 보고서다. 법원에 제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탕쿠르는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어 치매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법원은 베탕쿠르의 건강과 생활을 책임질 후견인으로는 장손인 장 빅토르 메이예를 지명했고, 부동산과 자산 관리 후견인으로는 소송을 제기한 딸 프랑수아즈와 2명의 손자를 선임했다. 베탕쿠르는 “무덤 속에서도 딸을 저주하겠다”며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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