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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 잘한 대리점 직원을 사장으로”

‘대리점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는 점포를 차려 드립니다’.

 SK텔레콤이 이런 선언을 했다. 16일 발표한 ‘T마스터 소사장 제도’다. 골자는 실적이 뛰어난 대리점 사원을 뽑아 새 점포를 차려주고 3년간 사장이 돼 운영하게 하는 것. 임대료와 실내장식비 같은 점포 개설 비용은 전부 SK텔레콤이 댄다. 3년 뒤에는 희망에 따라 다시 원래 대리점 직원으로 복귀할 수도 있고, 소사장이 돼 번 돈으로 자기 대리점을 차릴 수도 있다. 1년에 최대 4명을 뽑는다.

 대리점 직원은 본사 직원이 아니라 대리점주 개인이 고용한다. 그럼에도 SK텔레콤은 대리점 직원을 위한 발탁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고객을 직접 대하는 대리점 직원들에 의해 회사의 실적과 이미지가 좌우된다”며 “그래서 대리점 직원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사장은 실적뿐 아니라 본사 교육에서의 성적 등까지 살펴 선발한다. 1호는 서울 여의도 T&J점에서 8년간 일한 최영미(32)씨로 결정됐다. 그는 최근 한 달간 1000건가량 개통하는 실적을 올렸다. 최씨는 “직접 운영할 대리점에서도 나 같은 식으로 꿈을 이루는 직원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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