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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100개 2시간 만에 다 팔았죠” … 곳곳 흥겨운 흥정

16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린 전주 나눔장터에서 KCC농구단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T셔츠를 경매하고 있다. 이날 경매장에는 청와대 다기세트를 비롯해 옻칠 찻잔세트·골프 클럽·한국화·건강검진권·야구 배트·사인 볼 등이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프리랜서 오종찬]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광장열린 전주 위아자 나눔장터는 3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단체장터에는 전북도청과 전주시청·농협·롯데백화점·이스타항공·K-water·농어촌공사 등 40여 곳이 참여했다. 가족단위의 개인 좌판은 250여 개가 펼쳐졌다.

 개장식은 6인조 여성난타 그룹인 ‘소리지존’의 흥겨운 난타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쏘울헌터스’의 비보이 댄스, 전주비전대 학생들의 태권도 공연이 분위기를 띄웠다. 개막식은 오후 1시 유유찬(9·인후초등2년)군 등 ‘어린이 장돌뱅이’ 3명이 무대에 올라 “나눔을 통해 미래의 아름다운 주인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시작했다.

 행사장에는 김완주 전북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 장세환 국회의원, 신건 국회의원, 정동영 국회의원의 부인인 민혜경 여사, 홍성도 전주시교육장, 김종운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이창현 롯데백화점 전주점장,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최형재 아름다운 가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넓은 도청 광장이 나눔과 참여의 물결로 넘실거려 감격스럽다”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전북도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구의 온도는 내리고, 사랑의 온도는 높이자’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행복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하경 jTBC 보도본부장 등은 “문화예술의 향기를 자랑하는 전주가 나눔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중앙일보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터에서는 이스타항공과 롯데백화점 코너에 특히 사람이 몰렸다. 이스타항공은 직원들은 흰색 점퍼를 맞춰 입고 나와 승무원들이 해외에서 구입한 화장품·가방·특산품 등을 판매해다. 롯데백화점 매장에는 가방·의류·신발·모자·티셔츠 등 1500여 점이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창현 롯데백화점 전주점장은 “따뜻한 마음을 표출하는 위아자 나눔장터 행사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전북본부는 각 시·군지부 등에서 480여 명의 전직원들이 기부한 상품을 내놨다. 또 장터에 나온 시민들이 잔돈을 바꿀 수 있도록 현장 금고를 운영하는 서비스 정신을 발휘했다.

 개인장터에서는 어린이들이 차린 좌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지훈이네 장난감 가게’는 다양한 물품과 저렴한 가격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박지훈(8·조촌 초등2년)군이 전시한 공룡세트·자동차 등 100여 종이 2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3년째 장터에 참여한 박군은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팔아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주 유일여고의 ‘그린나래’ 환경동아리는 체험코너를 운영해 박수를 받았다. 10여 명의 학생들은 장터에서 나온 쓰레기를 분류수거 하는 등 봉사활동도 하고, 신문지를 활용한 재생용지 만들기 코너도 운영했다.

글=이해석·장대석·최경호 기자
사진=프리랜서 오종찬

전주장터에 도움 주신 분들

김종운 농협 전북본부장▶유명호 한전 전북본부장▶서삼석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이경수 Kwater 전북본부장▶원도연 전북발전연구원장▶유용하 전북개발공사 사장▶심정연 전북여성일자리센터장▶강선규 건강검진센터 전북본부장▶김규환 본병원장▶성정수 전주시가족자원봉사단장▶김용훈 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단장▶문윤걸 발효식품엑스포 사무처장▶한근수 ㈜에스엔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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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