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허진우 기자의 확대경] 박정권·안치용, 상대 투수 전적이 말을 했다

허진우
야구팀장
0-3으로 뒤진 4회 초 추격의 발판이 된 1점 홈런을 친 박정권(SK)은 롯데의 선발투수 장원준에게 올 시즌 상대 타율 3할7푼5리(8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 중 2개가 장타(2루타)였다. 왼손 타자는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통념은 박정권과 장원준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4-4로 맞선 7회 초 1사1루에서 나온 안치용(SK)의 역전 2점 홈런 역시 올 시즌 안치용이 강한 면모를 보인 고원준(롯데)을 상대로 나왔다. 안치용은 고원준을 상대로 타율 4할(5타수 2안타)·1홈런을 기록했다.

 특정 타자가 특정 투수에 강한 것은 기술적인 면에서 살펴봐야 한다. 투수의 투구 리듬과 타자의 타격 리듬이 맞아떨어지면 타자들은 좋은 타구를 때려낸다. 그만큼 안타 확률도 높아진다. 타자들이 먼저 안다. 타격 리듬이 맞는 투수를 상대할 때면 자신감이 고조돼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될수록 타자의 자신감은 커지고 투수들은 위축된다.

 심리적 불안은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를 크게 한다. 불안이 실투를 부르기도 한다. 공이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으로 몰린다. 박정권이 볼카운트 2-2에 몰려서도 자신 있는 스윙을 하고 안치용이 초구부터 과감한 스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 여기 있다.

 천적 관계가 영원하지는 않다. 이대호(롯데)는 5-6으로 뒤진 8회 말 2사2루에서 정대현(SK)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대호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정대현에게 23타수 무안타로 밀렸다. 하지만 올 시즌 6타수 3안타를 쳐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매년 조금씩 폼에 변화를 주는데 이대호는 노력을 통해 정대현의 투구 리듬에 타격 리듬을 맞춰냈다.

허진우 야구팀장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