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j View 파워스타일] 김지은 아나운서

김지은(42) MBC 아나운서는 문화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많이 맡아 왔다. 현재는 일요일 아침에 ‘라디오 북클럽, 김지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j 가 “어렸을 때 ‘문학소녀’였을 것 같다”고 띄워줬더니 “책을 좋아했지만 글쓰기를 어려워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문학소녀’는 아니었다”고 바로잡으려 한다.

 하지만 그녀가 들고 나온 소장품을 보라. 우선 프랑스 작가 미셸 푸르니에에게서 우편으로 받았다는 소설 『금요일 혹은 야생의 삶』 ① . 10년 전 국내에서 번역본을 읽고서 ‘감동받았다’며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 답례로 받은 선물이다.

 그녀는 7년 전에는 『서늘한 미인』이라는 책을 썼다. 당대의 주목받는 화가들을 그녀의 관점에서 소개한 책이다. “지금도 대형 서점에 비치돼 있는 스테디 셀러”라고 자랑한다. 이외에도 두 권의 번역서를 냈다.

 김 아나운서는 미술을 좋아한다. 2007년 현대미술 관련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곧이어 미국 뉴욕 크리스티대학원에서 1년간 또 미술을 공부했다. 그녀의 거실에 놓여 있는 청자 비너스상 ② 도 그녀가 직접 구입했다. 지난해 미국 소버린 예술재단에서 아시아작가상을 받은 한국 작가 데비 한(42)의 작품이다. “작가가 매우 어렵던 시절에 큰돈 주지 않고 산 것”이라면 슬쩍 안목을 드러낸다.

j 와 만난 날 검정 원피스와 검은색 구두 차림으로 나왔다. 투명한 유리구슬이 포도송이처럼 모여 있는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단순하게 입지만 구두나 목걸이로 재미를 주는 ‘유머’를 즐긴다”고 한다. 목걸이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10만원 좀 넘게 주고 샀다. 검정 원피스는 방송국 코디네이터들과 3만9000원에 공동구매했다.

 세 번째 애장품은 그녀 손에 뜻하지 않게 들어온 삼익 하모니카 ③ 다. 포장된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 ‘하모니카는 어디든 들고 다니며 연주할 수 있는 좋은 악기인데, 아직 배우진 못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인터뷰 중 김 아나운서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말’이다. “어릴 때 말을 많이 더듬었다” “말 안 해도 이해가 되는 세상이라 바닷속 다이빙을 좋아한다” “말을 겨우 하던 다섯 살 때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았는데, 작가가 누군지는 30년이 지나서야 알았다”는 말도 했다. 그녀는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네 학기째 ‘말하기 강좌’도 하고 있다. “말을 못하는 편인데 기자에게 조언 좀 해달라”고 부탁하자 “사람들은 달변보다 눌변을 좋아한다”고 위로해준다.

그녀는 최근 아나운서국에 신설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부의 부장을 맡았다. 국제협력단 20주년을 맞아 아나운서, 연예인 등이 다녀온 봉사 체험을 8부작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것을 돕고 있다. 인터뷰 시작과 끝에 “국제협력단을 꼭 언급해 달라”며 j에 부탁했다.

성시윤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