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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실, MB 사저 8억대 지원 의혹”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14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대통령 사저(私邸) 부지 구입에 최소 8억7000만원의 정부 예산이 부당하게 지원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는 내곡동 20-30번지 등 3필지 땅을 3.3㎡(1평)당 평균 800만원에 구입했지만 대통령실은 동일 지역의 땅을 3.3㎡당 평균 2083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시형씨가 시가대로 구입했다면 3.3㎡당 평균 1383만원을 지급했어야 하지만 800만원만 지급한 것”이라며 “3.3㎡당 583만원은 시형씨 대신 대통령실에서 부담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 구매 면적(463㎡)으로 환산하면 약 8억7000만원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사저 부지를 구입할 때 8개 필지를 사면서 1장의 계약서만 쓴 점도 주목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8필지를 하나로 묶는 일괄 계약을 통해 시형씨가 부담해야 할 토지 비용을 부담해 준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는 각 필지마다 매입가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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