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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1년 앞둔 중국, 계파 경쟁 점화

시진핑
중국공산당의 연례 행사인 17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7기 6중전회)가 15일 베이징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이번 6중전회에서 중앙위원들은 정치국의 업무보고를 듣게 된다. 또 문화체제 개혁과 사회주의 문화 발전 계획을 의제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문화 개혁이 화두에 오른 것은 국내총생산(GDP) 세계 2위의 경제적 성취에 비해 낙후한 문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한다. 이론·선전 담당 리창춘(李長春·이장춘) 상무위원은 최근 만연한 배금주의와 향락주의, 극단적 개인주의를 비판하면서 “6중전회에서 사회주의 사상 도덕을 세우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중앙 당교(黨校) 장시젠(張希堅·장희견) 교수는 “6중전회에서는 문화 수준이 종합적인 국력에 미치지 못하는 문제, 문화 발전과 경제성장의 부조화, 문화 발전과 국민 소양 간의 괴리 등 세 가지 문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표면적으로는 뜨거운 이슈가 없어 보이지만 이번 6중전회는 내년 말로 다가온 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권력 구도를 놓고 계파 간 막판 힘겨루기가 막후에서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는 중국의 권력 구조 때문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국 9인 상무위원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본지 10월 11일자 1, 2, 3면>

그러나 상무위원 인선 결과는 내년 말 열리는 18차 당대회 직후에 처음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당 대회에서 국가주석 선출이 확실시되는 시진핑(習近平·습근평) 국가부주석과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커창(李克强·이극강) 부총리를 제외하면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 중 7명이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17기 6중전회=중국은 5년마다 당대회를 열어 중앙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이 중앙위원회는 5년간 통상적으로 여섯 차례 연례 회의를 연다. 17기 6중전회는 2007년 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204명)과 후보위원(167명)으로 구성된 17기 중앙위원회의 여섯 번째 회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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