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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용등급 내려 … S&P, AA → AA- 로

재정 위기에 시달리는 유로존 국가와 은행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구제금융을 위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승인을 마무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한 유로존에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국가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S&P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2009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S&P는 “스페인 은행의 자산 상태가 나빠진 데다 21%에 이르는 실업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피치도 지난주 스페인의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췄다.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재정 적자를 줄이는 일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스페인이 올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유로존의 재정 위기는 은행으로 번져가고 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란데스방크베를린 등 독일 은행 2곳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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