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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감독 오른 김기태 “달라진 팀 기대하시라”

프로야구 LG의 김기태(42·사진) 새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했다. 계약기간 3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이다. 김 감독은 조계현(47) 수석 코치 등 팀 구성을 발표하고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등번호 91번을 달고 “1991년 데뷔하던 신인 시절 마음으로 새 출발하겠다”고 했다.

 -어떤 야구를 할 것인가.

 “내가 타자 출신이기 때문에 호쾌한 타격 야구를 예상하시고, 바라신다. 하지만 필요한 선수들을 잘 훈련시키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완벽한 야구를 하겠다.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여지가 1%라도 남아 있다면 그 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겠다.”

 -LG 선수들은 정신력을 지적받는다.

 “주전 선수 9자리, 투수 포함하면 10여 자리 되는데,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면 누구라도 거기에 들어올 수 있다. 작은 것 하나부터 신경 써서 개선해 나가겠다. 과제는 마무리 승리조의 재편성이다. 수비와 주루도 강조하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LG가 달라졌구나’라고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번만 더 믿어주시면 내년엔 반드시 기쁨을 선사하겠다.”

잠실=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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