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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로 한국 온 안니카 소렌스탐 … “아이 키우는 엄마 된 게 가장 값져”





본인이 설계한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 인증행사 참석



안니카 소렌스탐이 12일 자신이 설계한 충남 태안 한화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코스의 인증식 행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태안=연합뉴스]



“은퇴 뒤 가장 큰 변화요? 두 아이를 가진 행복한 엄마가 된 거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2승(메이저 대회 10승 포함)에 빛나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41·스웨덴)이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11일 밤 11시 인천공항. 소렌스탐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예정된 비행기를 놓치고 일본을 경유하는 비행 편으로 내한했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만큼은 여전했다.



 “지난 2년간 기존의 사업을 키우면서 와인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등 더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지만 다 색다른 재미가 있어서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었어요.”



 소렌스탐은 지난 2008년 시즌을 끝으로 15년 간의 LPGA 투어 활동을 접었다. 그리고 코스 밖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 아카데미를 비롯해 골프 웨어, 코스 설계까지 손댔다.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도 자신이 설계한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충남 태안)의 인증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무조건 장타자들이 유리한 코스보다는 전략적으로 쳐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를 만들려 했어요. 페어웨이를 넓게 하지만 그린은 작게 만들었고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신경썼어요.”



 하지만 가장 큰 보람은 따로 있었다. 소렌스탐은 지난 2009년 1월 스포츠 마케팅을 하는 마이크 맥기(37)와 결혼했다. 같은 해 9월 첫 딸 아바, 지난 3월엔 아들 윌리암 니콜라스를 낳았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라는 걸 알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외모는 둘 다 저를 많이 닮았어요. 아바는 운동신경도 뛰어난 것 같아요. 아직 풀스윙은 못하지만 백스윙 없이 폴로스루를 곧잘 흉내내는데 아이들이 원한다면 골프 선수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렌스탐은 지난달 열린 솔하임컵(미국 대 유럽연합팀의 대항전)에서 유럽팀의 부주장을 맡아 8년 만의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자 팬들은 그의 필드 복귀를 기대했다. 그러나 소렌스탐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골프와 관련된 일은 여전히 제 피를 끓게해요. 선수로서는 끝났지만 골프계에서 또 다른 경력을 쌓는 게 목표입니다.”



인천=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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