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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 오리털 점퍼 … 6만원에 내놓는 비결





이마트 최고 45% 싼 점퍼 기획전
① 털 구입 비수기 지난해 11월 구입
② 생산 비수기 1월에 생산 시작
③ 중국보다 인건비 싼 미얀마서 생산
④ 직접 기획·생산, 중간 마진 줄여





오리털 점퍼 가격을 낮추려면 이런 방식이 한가지 답이 될 것 같다. 이마트는 오리털 점퍼 11만 장을 5만9900원에 14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오리털 점퍼 저가 브랜드 가격이 대략 7만9900~10만9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25~45% 싸다.



비결은 정밀한 예측에 따른 사전 구매와 생산이다. 통상 전 세계적으로 점퍼 제조업체들의 ‘다운(Down:거위나 오리의 솜털) 점퍼’ 생산은 5~7월에 집중된다. 업체들은 생산 직전 오리털이나 거위털을 매입하는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 이마트는 올해 내놓을 다운 점퍼 생산을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움직였다.



오리털과 거위털 시장의 비수기인 지난해 11월에 대량으로 오리털과 거위털을 구입한 것. 겨울 한파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결정이었다. 실제 이마트가 구입할 당시 각각 ㎏당 35달러와 51달러였던 오리털과 거위털 가격은 올 7월엔 각각 42달러와 65달러로 20% 이상 뛰었다. 지난해 달러당 1050원 수준이던 원화가치가 최근 1160원까지 떨어진 것도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이마트는 이렇게 구입한 다운으로 지난 1월 생산에 착수했다. 다운점퍼 생산 비수기에 공장을 돌리는 만큼 생산비를 한결 낮출 수 있었다. 최근 인건비가 크게 오른 중국 대신 미얀마 공장을 선택한 것도 원가 절감 요인이 됐다.



 유통단계를 대폭 줄인 것도 유효했다. 보통 의류는 기획업체-제조업체-유통업체를 거치면서 각각의 단계에서 마진이 붙어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다. 그런데 이마트는 다운점퍼 기획과 생산을 직접 했기에 중간 마진을 생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마트는 거위털(구스 다운) 점퍼 6000장도 9만9000원에 내놓는다. 시중에 팔리는 구스다운 점퍼는 대개 20만~40만원 대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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