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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 코리아 F1, 피렐리 타이어가 승부 가른다





20년 만에 복귀 6종 타이어 공급
마모도 높여 교체 횟수 늘려
피트서 교체시간이 관전포인트



F1 그랑프리 경주에서 레드불팀의 머신이 피트(정비소)에 들어와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다.





14일 전남 영암 서킷에서 개막하는 코리아 포뮬러1(F1) 그랑프리는 타이어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 현재 15경기를 치러내면서 타이어 마모를 줄이는 주행 능력과 교체 시기가 우승을 좌우하는 변곡점이 됐다.



 이번 코리아F1은 다소 흥미가 반감됐다. 9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재팬 그랑프리에서 레드불팀의 제바스티안 페텔이 올해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2년 연속 F1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컨스트럭터(레이싱 팀) 타이틀 역시 레드불팀이 큰 점수 차로 2위인 맥라렌팀을 앞서고 있어 우승을 예약한 상태다.



 20년 만에 F1에 복귀한 이탈리아 타이어 업체 피렐리는 올해 여섯 가지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브리지스톤의 F1 타이어는 지나치게 내구성을 좋게 만들어 대다수 경주용차(머신)가 단 한 번만 타이어를 교체하는 원 스톱 작전을 구사해 흥미를 반감시켰다. 지난해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페텔은 스타트에서 사용한 소프트 타이어로 전체 53바퀴(랩)를 도는 경기에서 52랩을 돌고 타이어를 교체했을 정도다.



 피렐리는 속도와 접지력을 높이면서 마모도를 높인 타이어로 변화를 시도했다. 결국 각 팀은 타이어를 바꾸기 위해 피트(정비공간)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경기당 최소 두세 번 타이어를 교체해야 했다.



 이승우 F1 평론가는 “피렐리 타이어는 마모가 빨리 진행돼 언제 피트에 들어올지, 얼마나 짧은 시간에 타이어를 교체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라며 “쾌청한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암 서킷은 타이어 마모가 많은 편이라 흥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렐리 F1 타이어는 터키에서 생산한다. 타이어 물성 특징(컴파운드)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표시한다. 타이어가 부드러운 순으로 붉은색은 수퍼 소프트다. 가장 좋아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지만 마모가 심해 자주 교체해야 한다. 노란색은 소프트, 흰색은 미디엄, 초록은 하드를 나타낸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F1에서 수퍼 소프트는 100㎞, 하드는 170㎞를 주행할 수 있다. 비가 올 때는 두 가지를 사용한다. 블루는 노면이 약간 젖었을 때, 오렌지는 폭우가 쏟아질 때 쓴다. 이처럼 색깔로 구분되면서 시청자나 관람객은 즐거워졌다. 경주팀마다 타이어를 통해 우승 전략을 엿볼 수 있어서다.



김태진 기자



◆피렐리=1872년 엔지니어였던 조반니 피렐리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창업했다. 세계 처음으로 자전거용 타이어와 전신 케이블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1901년 자동차 타이어 시장에 진출했고 이후 모터 스포츠와 함께 커왔다. 프랑스 미슐랭, 일본 브리지스톤, 미국 굿이어, 독일 콘티넨탈에 이어 세계 5위 타이어 메이커다. 지난해 매출액은 56억 달러(약 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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