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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원성진, 멋진 사석전법

<본선 32강전> ○·원성진 9단 ●·리쉬안하오 4단











제6보(61∼74)=흑▲의 두 점 머리와 백△의 맞끊음이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두 점 머리는 죽어도 두들겨라”라는 기훈이 오래 전부터 전해진다. 그만큼 급소다. 하지만 백△가 성립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리쉬안하오 4단의 장고가 깊어지고 있다. 1995년 2월 1일생인 그는 32강 중 최연소다(※나현 초단은 95년 1월 30일생이다). 지금은 풋내를 풍기고 있지만 언젠가는 정상을 다툴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1-뼈아픈 후퇴다. 과연 이렇게 후퇴할 수밖에 없을까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실전부터 살피면 61을 본 원성진 9단은 62를 선수한 뒤 64, 66으로 막아 하변에 떼 집을 지었다. 리쉬안하오는 그 보복으로 67부터 위쪽을 공격했으나 백의 도마뱀 작전으로 73까지 두 점을 잡는 데 그쳤다. 74가 놓인 시점에서 좌변 흑 집은 약 50집. 하변 백 집은 60집. 백의 우세가 뚜렷해졌다. 돌을 잘 버려 성공한 전형적인 사례다.



 실전이 이렇게 나쁘다면 61은 눈 딱 감고 ‘참고도’ 흑1로 버텨야 했는지도 모른다. 이때 백이 둘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2로 끊어 10까지 위쪽을 안정시키는 것. 백은 이것도 좋다. 돌이켜 보면 흑은 이미 백이 펼친 사석전법의 수렁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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