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미 “중국에 무역보복” 중·러 “70억 달러 경협”





연대와 대립 … 급변하는 동아시아 경제 권력 싸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12일 중국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회담장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안내하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2012년 러시아(3월)·미국(11월)·한국(12월) 대선과 중국 최고 권력층 개편(10월), 북한 강성대국 원년(4월) 등 지구촌 권력구조 개편을 앞두고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가 태동하고 있다. 미국이 위안화 환율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는 순간, 중국은 러시아와 연대를 강화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경제 위기로 초강대국 미국의 입지가 흔들리자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도 이에 질세라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을 서두르는 등 아시아를 중시하는 외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미 상원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 환율을 겨냥한 무역 보복법안을 찬성 63표 대 반대 35표로 통과시켰다. 무역 상대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려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 하면 미 정부가 해당 국가 수출품에 보복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했다. 법안에 찬성한 의원들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40% 가까이 인위적으로 눌러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중국이 하루빨리 위안화 절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 상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환율 불균형’이란 구실로 보호무역주의를 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법안 통과는 무역전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 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이 법안 표결에 반대하고 있어 최종 입법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법안이 통과돼도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최고 지도자는 중·러 친선우호협력조약 체결 10주년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와 결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12일 후진타오(胡錦濤·호금도) 국가주석이 방중 이틀째를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후 주석은 푸틴 총리를 “중국의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이번 방문은 중국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협력관계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두 지도자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해 시베리아에 알루미늄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하는 등 모두 70억 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에 합의했다. 푸틴이 내년 3월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복귀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더 긴밀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푸틴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10일부터 중국 위안화와 러시아 루블화 간 외환거래에서 수수료를 폐지했다.



뉴욕·베이징=정경민·장세정 특파원





▶ 한·미FTA 이행법안 美의회 최종 통과

▶ 4년 끌어온 한·미 FTA…미, MB 도착 다음날 끝냈다

▶ MB, 한국 대통령 최초로 펜타곤서 브리핑 받아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