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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오 주한 EU상공회의소 회장 “유럽 투자자, 한국의 물류낙후 많이 지적”





소규모 업체 난립 시스템 불안정
일본보다 물류 비용 많이 들어
한·EU FTA 앞으로 2년이 중요
양측 중소기업 파트너십도 추진





장 뤽 발레리오(53·사진)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신임 회장은 10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은 향후 2년간에 걸쳐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유럽발 재정위기로 교역에 영향이 있겠지만 보호무역을 지양하고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레리오 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4가 국도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EU FTA 발효 후 유럽에서 한국으로의 무역은 19%, 한국에서 유럽으로의 무역 역시 17% 각각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확신하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발레리오 회장은 보다 많은 유럽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노동유연성 개선, 규제 완화, 물류시스템 개선 같은 사항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정책 수준에서 (한국에)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며 “정책을 이행하고 해석하는 수준에서는 제약이 있다”며 공통된 기준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 유럽 투자자들이 한국의 물류 분야가 국제적 기준에 비해 여전히 뒤처진다고 생각한다. 현행 물류 시스템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장 자크 그로하 유럽상의 소장도 “한국은 물류업체가 소규모 업체로 나눠져 있는 등 시스템이 통합되지 않아 일본보다 물류비용이 높다”며 “작은 항에서 다른 작은 항으로 이동하는 ‘연안무역(cabotage)’도 더 많은 개발이 필요한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EU의 중소기업 협력 강화와 관련, “한국과 EU, 양측의 중소기업들이 서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상의는 이달 19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BMW·폴크스바겐·아우디 같은 독일 완성차 업체들과의 납품 관련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협력 여지가 큰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교류 업종·분야를 지속적으로 넓히겠다는 게 유럽상의가 밝힌 청사진이다.



  우주항공 전문업체인 EADS 한국지사장이기도 한 발레리오 회장은 지난달 20일 EUCCK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르노 프랑스 본사로 발령 난 장 마리 위르티제 18대 회장에 이어 2년간 유럽상의를 대표한다. 주한유럽상의는 한·EU 간의 무역·상업·산업 관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단체다. 산업협력과 투자유치도 담당한다. 27개 유럽 국가들의 주한 대사관과 800여 개의 유럽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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