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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길이 있다] 고령자 척추질환 치료, 비수술 요법이 나을수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60대 여성 김모씨가 내원했다. 6년 전 퇴행성 디스크 진단을 받았지만 꾹 참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것이다.

 그동안 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는 간단했다. 몇 군데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후유증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자신의 나이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 점도 수술 거부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씨에게 비수술 척추 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척추뿐 아니라 디스크·근육·인대 등 퇴행하고 있는 척추 주변 조직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씨는 비수술 치료를 선택했다. 그리고 치료가 끝났을 때 통증이 사라졌다고 기뻐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척추질환 치료는 통증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 퇴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추나(推拿)요법’이다. 추나요법은 ‘추나 수기(手技)요법’과 ‘추나 약물(藥物)치료’를 체계적으로 결합한 치료법이다.

 추나 수기요법의 원리는 비뚤어진 뼈를 밀고 당겨 척추의 형태를 정상 위치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특정 부분에 몰리는 하중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미국과 한국에서 특허를 받은 신물질 ‘신바로메틴’은 척추가 교정된 상태를 유지시켜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부기를 가라앉히고 디스크 재발도 막아준다.

 추나요법은 이런 원리로 뼈·관절·근육의 이상을 바로잡아주고 경락(經絡)과 기혈(氣血)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척추에 외과적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50~70대의 척추질환 치료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축구·체조·피겨 등 허리에 상당한 부담이 생기는 운동선수들의 선수 생명을 늘려주기도 한다. 실제 골프선수 최경주 선수를 비롯해 박지성, 김연아, 신재애 같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치료를 받았다.

 이외에도 특수 침을 이용한 치료는 만성화된 요통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비수술적 치료의 효능은 『컴플리멘터리 테라피스 인 메디신』『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등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SCI급)에 게재돼 객관성을 확보했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상 완화, 연골 보호, 신경 재생, 항염증 효과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의학지를 통해 입증됐다.

 중년 이후 척추질환은 척추 건강 악화로 끝나지 않는다. 척추에 생긴 만성통증은 무릎이나 발목 관절 건강도 악화시킨다.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성인병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어긋난 톱니바퀴가 악순환의 고리를 만든 것이다. 이것이 척추질환 치료를 할 때 동반 복합질환을 같이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

신준식 박사 <자생한방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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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