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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웨인의 ‘그린베레’ 2억원에 팔려




존 웨인의 영화 ‘그린베레’ 포스터.

미국 서부영화의 대명사였던 배우 존 웨인(John Wayne)의 유품 700여 점이 경매에서 총 540만 달러(약 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은 로스앤젤레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웨인의 유품 경매를 진행했다.

 가장 높은 금액에 팔린 건 웨인이 1968년 영화 ‘그린베레’에서 쓰고 나왔던 미 특수부대의 베레모로 17만9250달러(약 2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무대의상 모자 분야에서 종전 최고가 기록을 깬 것이다. 69년 작품 ‘진정한 용기’로 받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트로피는 14만3400달러(약 1억7000만원)에 팔렸고, 이 작품에서 착용했던 안대는 4만7800달러(약 5500만원)에 거래됐다. 또 ‘빅 제이크’와 ‘11인의 카우보이’에서 쓰고 나왔던 카우보이 모자의 경매가는 11만9500달러(약 1억4000만원)였다. 이외에도 존 웨인이 숨지기 2년 전에 취득한 운전면허증도 8만9625달러(약 1억600만원)에 팔렸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 중 일부는 ‘존 웨인 암재단’에서 암 연구와 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생전에 1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웨인은 1979년 암으로 숨졌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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