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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D-6] GS칼텍스 7년째 ‘장터 큰 일꾼’




GS칼텍스 직원들이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나눔장터에 기증할 물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GS칼텍스 LPG수도권 2지사에서 근무하는 허우영(47) 지사장은 10월이면 가족과 함께 집안 대청소를 한다.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할 물품들을 골라내기 위해서다. 허 지사장은 “매년 나눔장터에 참가하다 보니 10월 초의 집정리가 연례행사가 됐다”며 “이번에도 옷·책 등 100~200점의 물품을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지사장뿐 아니다. GS칼텍스의 서울 본사와 전국 자회사·공장의 임직원들은 올해 위아자 나눔장터를 위해 옷·주방용품·소형가전 등 3000여 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7년 연속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장터에서는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부스 안에 레이싱카를 전시해 방문객이 레이싱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룰렛 이벤트도 진행해 티셔츠·수첩과 같은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팀 홍석률 과장은 “나눔장터에 매년 참석해 판매 노하우가 늘어 기부액수도 첫해 300만원에서 지난해 1200만원으로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장터에서 물건 판매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올해에도 기부 액수 기록을 경신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업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9일 현재 서울 장터에 아시아나항공·삼성코닝정밀소재 등 39개사, 부산은 아름다운동행·파라다이스호텔을 비롯한 25개사, 대전은 씨제이제일제당㈜·선양 등 16개사, 전주는 전북은행·롯데백화점 등 33개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매년 장터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올해에도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해외 토산품 450점과 모형비행기 등을 서울장터에 내놓았다. 7년 연속 위아자 나눔장터에 참석하고 있는 KT는 서울·부산·대전 등 3곳에서 직원장터를 연다. 서울장터에서는 스포츠스타 사인용품과 농산물 200점을 판매할 예정이다. 4년째 동참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은 서울·부산·대전·전주 4개 장터에 모두 참여해 2700여 점의 물품을 판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강화도 우리마을의 황토콩나물 1500봉지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의류·가정용품 등 1500여 점의 물품을 판매한다.

 대전 장터에서 CJ논산공장은 태양초 고추장, 사계절 쌈장, 재래식 된장 등 장류 300여 개를 시중보다 50% 싸게 판매한다. 농협 대전충남본부도 장터에서 농산물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리는 전주 장터에는 이스타항공의 여승무원이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직접 판매한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장터에서는 물품 구매를 위한 현장 지원도 펼쳐진다. 외환은행은 차량이동점포를 배치해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LG전자는 전자제품 점검 및 수리를 한다. 건국대 대장암센터는 의료지원단을 꾸려 건강검진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현대건설·에스텍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다. 아름다운가게 박설경 간사는 “올해부터는 ‘그린이벤트가이드’를 만들어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친환경 컨셉트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터에 오고, 물품을 모을 때 종이상자를 이용하는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 동참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참여 기업 명단은 온라인 홈페이지 weaja.joins.com, 문의는 02-732-9998.

글=한은화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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