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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나눔공동체 … 청소년에 멘토 역할 기대”





농어촌 등 지방 청소년들은 진로 상담이나 인생 길라잡이 역할을 해 줄 멘토(mentor)를 찾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학비가 부족해도 어디 가서 도움을 요청하기도 쉽지 않다.

 한국 과학계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과학기술나눔공동체’를 12일 출범하고, 대대적인 봉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과학 관련 학회나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해오던 봉사도 이 공동체에 대부분 합해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범과학계가 함께 나서는 봉사단체가 처음 발족하게 됐다.

 과학기술나눔공동체는 1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주최로 출범식을 한다. 사무국은 과학기술회관에 마련된다. 이 공동체 출범 산파역을 한 과총 이상목(56·사진) 사무총장에게 그 설립 배경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이 공동체를 만들게 된 배경은.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정부한테 무엇을 지원해 달라고만 하는 데 익숙했다. 이제 베풀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과학 관련 단체에서 크든 작든 봉사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함께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과학기술단체들의 반응은 어떤가.

 “대단히 좋았다. 1차로 참여기관을 조사했더니 50개 기관이 나왔다. 과총의 12개 지역 분소와 해외 한인과학자단체도 참여한다.”

-과총이 공동체 활동을 주도하나.

 “그렇지 않다. 과총은 후원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모든 활동은 공동체 사무국에서 독립적으로 알아서 할 것이다. 사무국의 비용을 전부 과총이 지원한다.”

-어떤 사업을 하는가.

 “계좌당 1만원 정도의 소액 기부를 활성화해 장학금도 주고, 청소년과 교수들을 일대일로 연결해 줄 계획이다. 분자생물학회의 경우 그런 봉사 활동을 시작하자 신청 청소년이 너무 많아 다 연결을 못할 지경이었는데 범과학계로 확대하면 문제가 없을 듯하다. 강연과 방과후 교육, 취업지도, 유학지도 등도 한다.”

-봉사자와 봉사받을 사람 연결은 어떻게 하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려 한다. 봉사받기를 원하는 개인·기관과 봉사자를 연결해 주는 형식이다.”

-봉사자가 부족하지는 않을까.

  공동체가 출범하면 퇴직 과학자에서부터 현직 과학자, 해외 과학자 등이 대대적으로 나설 분위기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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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