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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값 62% ↑ … 어획량 작년보다 20% 이상 줄어





국내 수산물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고등어·갈치 등 한국인들의 밥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생선의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을 국내산에 의존하는 갈치 가격은 지난해보다 60%가 뛰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300g짜리 생물 갈치 1마리 가격이 지난해 4800원에서 올해는 7800원으로 62.5%가 올랐다. 냉동 갈치의 가격도 많이 올랐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3980원이던 냉동갈치(330g)의 가격이 올해 4980원(7일 기준)으로 25% 이상 뛰었다. 갈치의 주산지인 제주도 인근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낮아 갈치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또 잦은 비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제주도 수협에 따르면 갈치 어획량은 올 1~8월 8916t으로 지난해(1만1131t)에 비해 20% 가까이 급감했다. 낚시로 잡아야 하는 생물 갈치는 더 많이 줄었다. 지난해 3119t이던 어획량이 올해 2166t으로 줄어 30% 넘게 감소했다. 여기에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해 국내산을 대체하던 일본산 갈치의 유통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도 갈치 확보를 위해 비상이 걸렸다. 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대만산 갈치의 대량 수입을 결정했다. 일본을 제외하고 국내산과 가장 비슷한 모양의 갈치가 잡히는 곳이 대만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최근 20척의 대만 어선으로부터 갈치 20t(약 6만7000마리)을 공급받기로 계약하고, 이달 중순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산에 비해 생물 갈치는 20~30%, 냉동 갈치는 40%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는 5개월 전부터 제주도 갈치 조업선의 입출항을 체크하며 갈치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갈치를 12일까지 시세보다 30% 싼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원래 7980원이던 생물 갈치(330g)를 행사 기간에는 5980원에 판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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