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정치생명 위기’ 오자와 심야 입원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사진) 민주당 전 대표가 6일 심야에 병원에 긴급 입원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자와 전 대표는 이날 밤 정치자금 문제를 둘러싼 첫 공판을 마치고 자신의 계파 의원들과 회식을 했다. 하지만 오후 8시쯤 허리에 강한 통증을 느끼며 구토까지 하는 바람에 중간에 자리를 떠나 귀가했는데 통증이 멎지 않았다고 한다. 오자와는 증세가 계속되자 오후 10시30분쯤 구급차를 불러 평소 통원 치료하던 일본의과대학 부속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복부 등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오자와의 병명은 요로결석이었다고 한다. 7일 병원 측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링거액을 투여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혈압이나 맥박에 큰 이상은 없다”며 “1주일가량 입원한 뒤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로결석은 신장과 방광을 잇는 요로에 주로 칼슘으로 이뤄진 돌 모양의 작은 덩어리가 생성된 것을 말한다. 돌이 움직일 때마다 산통(産痛)과 맞먹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과 혈뇨(血尿·피오줌) 증세가 함께 나타난다.

 오자와 전 대표는 이날 주변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6일 오전부터 오랜 시간 재판정에 앉아 있다 보니 허리와 엉덩이에 심한 통증이 왔다”며 “요로결석으로 주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자와가 입원한 병원에는 민주당 의원 수십 명과 취재진 수백 명이 몰려 오자와의 정치적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편 일 언론들은 “오자와 전 대표가 이날 공판 중에 검찰 측을 매서운 눈으로 째려보는 등 신경전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오자와가 이날 밤 긴급 입원한 것도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한 원인이 됐던 것으로 일 언론들은 추정하고 있다.

 오자와 전 대표는 6일 첫 공판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대응은 헌정사상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검찰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나를 조사한 검찰이 두 번이나 불기소 처분을 내렸음에도 (시민 대표에 의한) 검찰심사회가 강제 기소를 한 것은 부당한 수사이며, 하루빨리 이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자와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비서 3명에 대해 재판부가 유죄 판결을 내린 데 대해서도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재판관(판사)이 자신의 억측과 추리를 근거로 사실로 인정해 판결을 내렸다”며 “이는 전대미문의 일로 사법부의 자살과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검찰이 오자와 이치로를 표적으로 삼아 말살하려 하고 있다” “일본의 매스컴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이 나타나면 때려부수는 역할을 한다”고도 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