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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리·장도원·김주진·미셸 위 … 백악관 만찬 ‘한국의 별’





이명박 대통령의 11~14일 워싱턴 방문은 미국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미 의회는 일정까지 서둘러 가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재촉하고 있다. 특히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시절 이후 13년 만의 국빈방문인지라 미 언론들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13년 만의 국빈방문’이란 제목으로 만찬에 초대받을 가능성이 큰 한국인 출신 ‘별(스타)’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외교 관례상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인사들은 공식 발표 때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그럴 듯한 이유를 들면서 국빈 만찬에 초대받을 사람들을 일일이 거론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요즘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식 교육열을 강조한다. 도중하차하긴 했지만 미셸 리는 일선에서 그 일을 담당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셸 리의 남편인 케빈 존슨 새크라멘토 시장까지 국빈 만찬에 초대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문제로 2012년 재선가도를 위협받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요즘 이벤트 하나하나에 실업 해소,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 한다. 그런 만큼 국빈 만찬 손님들 중에는 성공한 한국인 기업인들이 첫손 꼽힌다. 대표적인 인사가 장도원 회장이다. 국내보다 미국에서 더 유명한 그는 패션전문점 ‘포에버21’을 설립한 주인공이다. 반도체 업계의 신흥 거물로 꼽히는 암코(Amcor)사의 설립자 제임스 김(한국이름 김주진)도 초청 대상에 올라 있다. 게임산업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데이비드 김도 초청 1순위로 꼽히는 손님이다.

 국빈 만찬이라는 행사의 속성상 대중적 인기를 감안한 초청 인사들도 적지 않다. 워싱턴 포스트가 꼽은 1순위는 여자 프로골프 선수인 미셸 위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코미디언 마거릿 조, 음악감독 조 한도 포함됐다. 정계와 재계에 오래 전부터 인맥이 넓은 태권도 사범 준 리(한국이름 이준구)도 단골 초청 대상이다.

워싱턴=박승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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