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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강소국 이스라엘 … 국토 전체가 ‘실리콘 와디’





올 화학상 등 수상자 10명





이스라엘이 네 명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과학 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스라엘은 인구는 대한민국의 16%(780만 명), 면적은 한반도의 10%(2만2072㎢)에 불과하다. 하지만 과학기술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국가 전체가 과학기술 거점 역할을 한다고 해서 ‘실리콘 와디(wadi·계곡)’로 불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 다니엘 셰흐트만(70) 테크니온 공대 교수가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이스라엘 국민의 지적 능력을 보여준 쾌거”라고 말했다. 1994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시몬 페레스 대통령도 “이스라엘만큼 노벨상을 많이 받은 나라는 많지 않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스라엘은 48년 건국 이후 63년 동안 화학상 외에도 평화상 3명, 경제학상 2명, 문학상 1명 등 모두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노벨상을 탔다. 이스라엘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비결은 우수한 인적 자원과 정부의 과학기술 육성 정책이 꼽힌다. 이스라엘 정부는 59년 제정된 ‘자본투자강화법’에 따라 한때 신규 연구개발(R&D) 설비 비용의 38%까지 지원해 줬다. 또 첨단무기 개발 인력들이 군수산업 축소로 민간기업으로 이전하며 하이테크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모사드 등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은 해외 첨단기술을 입수해 기업 등에 제공하는 데 앞장섰다.



 이로 인해 인구 1만 명당 과학기술자는 140명으로 미국(83명)을 크게 앞선 세계 1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비중도 4.68%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한국(3.37%)·일본(3.44%)·미국(2.68%)을 웃돈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스라엘 기업은 64개로 미국·중국에 이어 기업에 이어 셋째로 많다. 매년 50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설립된다. 우수한 인적 자원 등에 힘입어 세계적 기업들이 앞다퉈 이스라엘에 R&D 센터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해외 첫 R&D 센터와 인텔·모토로라·시스코·DEC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해외 R&D·디자인 거점이 이스라엘에 있다. 이스라엘의 엘리트 교육기관도 인재 양성에 앞장섰다. 셰흐트만 교수 등 3명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테크니온 공대 출신이다. 북부 하이파에 있는 이 대학은 이스라엘 과학기술자의 70%를 배출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이스라엘 기업 임원의 80%도 이곳 출신이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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