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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사고력 키우는 똑똑한 학습법 ⑧신문만들기-2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230여 곳의 중앙일보 생각N논리 학습관에서 주제중심학습이 진행됐다. 초등은 ‘거짓말’, 중등은 ‘개인정보유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과정 중 3주차에는 신문만들기가 이어졌다. 학생 2~4명씩 한 조를 이뤄 만든 신문 중초·중등 각 4조씩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쓴 기사와 신문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맞춤법 수정을 제외한 학생 기사 원문 그대로 게재)



설문조사 바탕으로 ‘개인정보 보안’ 기사 써

● 새빨간 거짓말의 힘











한 TV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거짓말에 관한 실험을 하는 것을 보았다. 과자를 주고 혼자 있게 하였더니 과자를먹은 아이들이 먹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실험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참쉽게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타블로’라는 가수가 다시 가수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타블로는 ‘타블로의 학력은 거짓이다’라는 새빨간 거짓말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이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성적표까지 공개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였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가수라는 직업과 자신이 쌓아왔던 모든 것을 한번에 잃게 되었다. 새빨간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의 상처가 컸을 것 같다. 이렇게 누군가가 생각 없이 한 거짓말이 한 사람을 완전히 무너지게 한다는 게 충격적이다. 새빨간 거짓말과 달리 새로운 삶을 살게 힘을 주는 거짓말도 있다. 유명한 동화 『장발장』에서는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모두가 싫어하고 피하는 범죄자가 된 장발장이 성당의 은그릇을 훔쳐 달아나다 잡히자 미리엘 신부가 경찰에게 훔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준 것이라는 거짓말을 해주었다. 이 일에 감동한 장발장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두 가지 이야기 모두 거짓말 때문에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혹시 내가 이제껏 한 거짓말 중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다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서한나(사진 맨 왼쪽) 학생기자(경기 파주 금화초 6년)



● 코르니유의 거짓말



나는 거짓말에 대해 생각하면 코르니유이야기가 떠오른다. 방앗간 주인인 코르니유는 최신식 제분소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할 일이 없어진 코르니유는 마을 사람들에게 일하는 행세를 하기 위해 자신의 방앗간에서 곡식 대신 석고가루를 빻았다. 그가 죽은 뒤 마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나는 마을 사람들은 코르니유의 행동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 기분이 어땠을까. 또 코르니유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를 생각해봤다.



 아마도 몇몇 사람들은 일이 없어서 돈을 벌지 못해 굶어 죽은 코르니유를 불쌍하게 여길 수도 있다. 반대로 몇몇 사람들은 태연하게 일하는 척 당나귀에 포대를 싣고 다닌 그에게서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을 듯 싶다. 아마도 코르니유는 자신이 사랑하는 방앗간을 버릴 수 없어서 일하는 행세를 한 것 같다.



 코르니유의 일과 방앗간에 대한 사랑은 진실이었지만 그의 행동은 거짓이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만약 내가 코르니유였다면 어떻게 그 상황을 해결했을까. 나는 최신식 제분소에 취업을 해서 나의 실력과 기술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든가 돈을 모아 내 자신의 제분소를 만들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도 계속할 수 있고 남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원재 학생기자(서울 봉은초 4년)



● 개인 정보 활용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요즘 같은 정보 사회에선 휴대전화, 인터넷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정보화 사회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 따르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는 사생활 권리 침해다. 개인 정보가 빠르게 전자화됨에 따라 국가기관, 일반 기업체,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며 이를 악용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불법 유출된 개인 정보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주민등록증 위조, 보이스 피싱, 불법 은행 카드 발급 및 통장 개설로도 악용될 수 있다.



물론 정부의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행정 서비스를 위해 개인 정보의 전자화는 필요할 수밖에 없고, 본인 확인을 위해서는 정보를 요구 할 수 있다.그러나 개인 정보 공개에 앞서 무엇보다도 철저한 보호가 우선 돼야 한다. 공공의 목적을 위한 것이라도 잘못 관리되면 개개인의 사생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첫째, 정부는 구체적인 개인 정보 보호법을 마련해야 하고, 국민의 개인 정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였는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 둘째, 국민은 자신의 개인 정보가 중요함을 스스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 누군가가 개인의 정보를 요구할 경우에는 그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고, 필요 이상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는지 주의해야 한다.



사생활 침해에 부딪히지 않는 범위 내의 개인정보 활용이 필요하다. 보호에만 집중하면 정보의 통제가 심해지고 공개의 범위를 넓히면 사생활을 보장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상호보완해 국민의 개인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개인 정보를 활용, 취급 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오현영 학생기자(경기 고양 백양중 2년)



● 청소년들, 개인정보 잘 지키고 있나 (설문조사)











설문조사 대상은 비록 청소년이라는 연령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시회인들, 어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도 결과는 크게 다름이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우리는 집주소, 전화번소, 주민등록번호나 비밀번호 등 우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포함한 우리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여긴다. 우리의 개인정보가 도용되어 어딘가에 기록되고 타인이 남용을 하게 된다면 사이버 상에 악성 댓글이 달려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통장에서 거액의 돈이 빠져나가거







나 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여러 사용자가 있는 포털 사이트에서만 개인 정보 유출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 심심찮게 이슈가 되어 떠도는 OO녀, OO남 이러한 개개인의 정보가 유출되어 흔히 말하는 ‘신상털기’를 당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려면 우리의 개인 정보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도 소중히 여겨주어야 하고 타인이 우리의 개인 정보를 해킹하기 힘들도록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한다. 왼쪽부터 김승일(서울 상계중 2년), 홍영선(서울 을지중 2년), 정희주(서울 상계중 2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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