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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운 손자 “아이들 교육 때문에 탈북”





납북 공작 간부 아버지 숙청당해
오징어 팔아 수천달러 탈출비 마련



지난달 13일 일본 이시카와현 앞바다에서 탈북자 9명을 태우고 표류하다 견인된 목선. NHK는 이 배에 미화 수천 달러가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중앙포토]





4일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9명 가운데 백남운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손자라고 주장한 사람은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구조된 직후부터 자신을 ‘책임자’라고 진술한 40대 남성이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5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본 정부 조사에서 “대남 공작기관의 간부로 한국인 납치를 지휘하는 위치에 있던 아버지가 숙청을 당해 지방으로 좌천당했고, 이후 나는 함경북도 어대진의 인민군 관할 지역에서 오징어 등을 잡으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진술했다. 이 남자는 조사 내내 자신의 일가가 북한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 집안이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생활이 어렵지 않았고, 먹는 것도 불편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북한의 폐쇄적인 체제에선 희망을 갖지 못했고, 아이들의 장래 교육 때문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산케이는 보도했다.



 NHK는 이와 관련, 이들이 지난달 이시카와(石川)현 앞바다에서 발견됐을 당시 타고 온 목선에는 지폐 수천 달러가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군에 상납하고 남은 오징어 등을 팔아 돈을 모았고, 이를 달러로 바꿔 탈출 비용으로 준비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합동신문조는 5일 이들의 탈북 경위와 동기, 가족 관계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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