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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게임도 잘 쓰면 약이 된다







성열홍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게임은 종합 콘텐트다. 소설이 내러티브(narrative)로 구성된 것이라면 여기에 이미지(image)를 더한 것이 만화고, 또 움직임(motion)이 보태지면 영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호 작용성(interactivity)을 얹은 것이 바로 게임이다. 게임은 최근 모바일과 만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앵그리버드(Angry bird)에 중독된 사람과 중독되지 않은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성난 새들이 알을 훔쳐간 돼지들에게 복수한다는 단순한 내용의 이 게임은 시장에 나온 지 4년 만에 무려 2억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였고 영화·비디오 게임 등으로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를 구현하고 있다.



 내용 면에서는 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단순하게 보고 듣는 수준을 넘어 닌텐도 위(wii)와 같이 사용자가 실제와 같이 움직이면서 몸소 체험하는 콘텐트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게임 속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연계되어 게임의 현장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3D, 증강현실, 위치기반 서비스 등의 첨단 정보기술(IT)은 게임의 현장감을 더욱 생생히 높여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영상의 동작을 촉각으로 느끼게 해주는 ‘촉각 증강현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분야가 바로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의 확산이다. 게임은 단순히 오락의 수단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목적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능성 게임은 초기에 군사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이제 교육과 훈련·스포츠·가족오락·치료 등에 이용하고 있다. 게임 과(過)몰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터넷 PC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 도입이 오는 11월 예고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능성 게임은 게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안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도 잘 쓰면 약이 된다’는 말을 현실화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게임은 출판·영화·캐릭터와 같은 유관산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면서 콘텐트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경기도와 성남시·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매년 개최하는 ‘경기기능성게임 페스티벌’은 기능성게임의 글로벌 산업화를 선도하는 가족 페스티벌이다. 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거대 공룡들이 자리한 글로벌 게임시장에 한국 게임 산업의 스몰 자이언트(Small giant)들이 대거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성열홍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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