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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 … 작은 흑점도 안 돼”





MB, 청와대 직원회의서 강조





30일 오전 9시40분쯤 청와대 영빈관에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들어섰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주재로 청와대 행정관급 이상 300여 명이 모여 1시간40분째 회의를 하던 중이었다. 임 실장이 최근 측근 비리 문제와 관련해 발언을 하던 때였다. 임 실장은 “청와대는 최종 책임지는 곳이고 무한 책임을 지는 곳”이라며 “우리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청와대의 숙명이다. 책임질 일이 생기면 제가 제일 앞장서겠다. 역사와 국민을 위한 책임의식을 갖고 일을 피하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말문을 열었다. “청와대가 냉철해야 한다. (청와대 공직자는) 고통스러운 (근무) 기간을 통해 긍지와 보람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힘들게 일하는 보람이 생기는 것 아닌가. 국가 간 격차, 국가 내에서도 격차가 심해지고 있는데 가진 사람들의 비리가 생기면 사회가 좌절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준이 적용되는 곳이 청와대다. 청와대는 모두 똑같은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권은 돈 안 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점을 생각해야 한다”며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도 남기면 안 된다”는 말도 했다 한다. 이런 당부를 들은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비리 의혹으로 구속되거나 구설에 올라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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