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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주회사 C&C 주식 … 최태원, 200만 주 팔았다





지분 40.5%로 … “대주주 지위 불변”
“선물투자로 진 빚 상환 등 개인 용도”





최태원(사진) 회장이 30일 SK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K C&C 주식 200만 주(4%)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SK C&C 지분은 44.5%에서 40.5%로 떨어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선물투자로 진 빚을 갚는 등 개인적 용도를 위해 주식을 판 것으로 안다”며 “대주주가 지분을 처분한 것인 만큼 5일쯤 관련 내용을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해당 주식을 개장 전 대량 매매로 처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일 종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각 총액은 29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날 SK C&C의 주가는 전날보다 1만1500원(7.35%) 급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들은 SK C&C 주식을 185만 주 넘게 사들였다. 최 회장이 판 물량도 대부분 기관투자가가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SK C&C에서 최 회장의 대주주 지위는 변함이 없다. 우호 지분도 15.5%에 이른다.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10.5%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도 5%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거액의 대출을 받았다. 지난해 401만696주를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에서 돈을 빌렸다. 당시 주가(9만3500원)를 감안할 때 대출 규모는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올 들어서도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800여억원을 대출받았다. 이를 위해 각각 SK C&C 45만 주, SK C&C 보통주 66만 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최 회장이 이처럼 금리가 비싼 증권사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이유를 재계에선 선물 투자로 본 거액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서일 것이라 본다. 최 회장은 그간 선물 투자로 수천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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